조슈아 지르크지. /AFPBBNews=뉴스1 |
영국 매체 '맨체스터이브닝뉴스'는 23일(한국시간) "맨유는 여름 이적시장에 데려온 선수에 의심을 품고 있다"며 "지르크지는 맨유 데뷔전에서 골을 넣었다. 17경기에서 기록한 유일한 득점이다. 맨유 고위층들은 볼로냐에서 3650만 파운드(약 645억 원)를 주고 데려운 지르크지를 4개월 만에 포기했다"고 보도했다.
이어 매체는 "지르크지는 3개월 전 풀럼과 경기에서 득점 후 골이 없었다. 구단 소식통은 오는 여름 이적시장에 맨유가 스트라이커 영입이 불가피하다고 했다"며 "지르크지의 마지막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선발 출전은 토트넘 홋스퍼전이었다. 당시 맨유는 0-3으로 참패했다"고 밝혔다.
뤼트 판 니스텔로이(48) 감독 대행도 맨유를 떠나기 전에 작심 발언을 했다. 그는 "프리미어리그에서 맨유가 성공하려면, 분명 일정 수준 이상의 득점을 터트려야 한다"고 공격수 문제를 꼽았다.
지르크지(왼쪽). /AFPBBNews=뉴스1 |
당장 겨울 이적시장에도 맨유는 지르크지를 내보내려 한다. '풋볼 이탈리아'는 "맨유는 지르크지를 방출할 준비가 됐다. 겨울에 임대 이적까지 고려하고 있다"며 "이탈리아 세리에A의 유벤투스가 경쟁에서 가장 앞서 있다. 지르크지는 맨유에서 경기에 출전하지 못하고 있다. 이적 가능성이 클 것"이라고 전망했다.
맨유는 지난 7월 거금을 들여 데려온 공격수를 벌써 내칠 준비 중이다. 지르크지는 후벵 아모림(39) 신임 감독의 계획에서도 벗어난 것으로 전해졌다. '풋볼 이탈리아'에 따르면 아모림 감독은 지르크지 대신 스포르팅에서 호흡한 빅토르 요케레스(26) 영입을 원한다.
데얀 클루셉스키(오른쪽)와 지르크지. /AFPBBNews=뉴스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