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희찬이 24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크레이븐 코티지에서 열린 2024~202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2라운드 풀럼전을 위해 경기장에 도착했다. /사진=울버햄튼 원더러스 공식 홈페이지 |
울버햄튼은 24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크레이븐 코티지에서 열린 2024~202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2라운드에서 풀럼에 4-1로 이겼다.
최근 4경기에서 2승 2무를 거둔 울버햄튼은 2승 3무 7패 승점 9를 기록하며 17위가 됐다. 울버햄튼은 올 시즌 개막 후 첫 10경기에서 승리가 없었다.
황희찬은 한 달 넘게 부상에서 회복하다 복귀전을 치렀다. 마지막 공식 경기 출전은 지난달 11일 요르단과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경기였다. 당시 황희찬은 상대의 깊은 태클에 쓰러진 뒤 발목 부상으로 신음했다. 44일 만인 풀럼전 후반 막바지 교체 투입돼 모처럼 그라운드를 밟았다.
후반 추가 시간 2분경 투입된 황희찬은 이미 승부가 기운 가운데 천천히 페이스를 올리며 몸 상태를 점검했다. 두 번의 볼 터치를 모두 패스로 마무리했다. 황희찬 투입 후 울버햄튼은 한 골을 더 추가했다.
24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크레이븐 코티지에서 열린 2024~202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2라운드 중 울버햄튼 원더러스 선수단이 득점 후 기뻐하고 있다. 함께 즐거워하는 황희찬(왼쪽). /사진=울버햄튼 원더러스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
라얀 아이트 누리, 토티 고메스, 마리오 르미나, 넬송 세메두가 포백을 맡았다. 골문은 조세 사가 지켰다.
홈팀 풀럼이 선제골을 터트렸다. 알렉스 이워비가 페널티 박스 밖에서 환상적인 감아차기를 꽂아 넣었다.
쿠냐가 31분 동점골로 맞받아쳤다. 후방 지역에서 길게 넘어온 공을 침착하게 트래핑한 후 마무리했다. 전반전은 1-1로 팽팽히 맞선 채 끝났다.
후반 8분 고메스가 경기를 뒤집었다. 강력한 왼발 슈팅으로 풀럼의 오른쪽 골망을 갈랐다.
쿠냐가 쐐기포를 터트렸다. 42분 동료의 패스를 감각적인 중거리 슈팅으로 원더골을 완성했다. 황희찬은 팀이 3-1로 앞서던 후반 추가 시간 교체 투입됐다. 곤살루 게드스는 추가 시간 5분경 역습 상황에서 득점을 터트리며 골맛을 봤다.
팀이 상승세를 탄 와중 황희찬도 복귀를 신고했다. 올 시즌 7경기에서 아직 득점이 없다. 지난 시즌은 12골을 퍼부으며 커리어 하이를 썼다. 마수걸이포가 절실한 상황이다.
마테우스 쿠냐가 24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크레이븐 코티지에서 열린 2024~202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2라운드 두 번쨰 골을 넣고 두 팔을 벌리며 기뻐하고 있다. /사진=울버햄튼 원더러스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