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오후(현지시각) 쿠웨이트 자베르 알아흐마드 국제경기장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B조 5차전 한국과 쿠웨이트의 경기, 3-1로 승리한 한국 손흥민이 황인범의 머리를 만지고 있다. /사진=뉴시스 |
황인범이 24일(한국시각) 포르투갈 리스본의 에스타디오 다 루즈에서 열린 페예노르트 대 벤피카의 '2024~20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리그 페이즈 3차전 승리 후 팬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사진=페예노르트 공식 SNS |
황인범의 소속팀 페예노르트는 24일(한국시간) 네덜란드 로테르담은 페예노르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025시즌 네덜란드 에레디비시 13라운드 홈 경기에서 헤이렌베인에 3-0으로 이겼다.
중앙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한 황인범은 경기를 완전히 지배했다. 날카로운 패스로 공격수들의 기회를 수차례 만들었다. 통계 전문 매체 '풋몹'에 따르면 황인범은 슈팅으로 이어진 키패스만 무려 4회를 성공했다.
황인범이 6일 네덜란드 로테르담의 페예노르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025 네덜란드 에레디비시 8라운드 트벤테전 결승골을 넣고 포효하고 있다. /사진=페예노르트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
황인범(오른쪽)이 10일(한국시간) 네덜란드 알메러의 얀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025시즌 네덜란드 에레디비시 12라운드 경기 중 상대 선수와 몸싸움을 벌이고 있다. /사진=페예노르트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
수비 지역에서도 눈부셨다. 감각적인 위치 선정으로 가로채기 3회와 걷어내기 1회도 올렸다. 경기장 전 지역을 누빈 황인범 덕분에 페예노르트는 일찌감치 2-0으로 앞서나갔다.
절정의 경기력을 선보이고 있는 황인범은 오는 27일 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경기에 나설 가능성이 농후하다. 황인범은 페예노르트 이적 후 단 한 경기도 결장하지 않았다.
황인범은 헤이렌베인전에서 날카로운 슈팅도 날려봤다. 12분 상대 수비가 걷어낸 공을 감아차기로 연결했다. 골문 위를 살짝 비껴간 위협적인 킥이였다.
20일(한국시간) 네덜란드 드벤터의 데 아들라르쇼스트에서 열린 2024~2025시즌 네덜란드 에레디비시 9라운드 고 어헤드 이글스전에 출전한 황인범. /사진=페예노르트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
페예노르트 득점은 또 황인범을 통해 완성됐다. 34분 황인범이 파이상에게 정확한 스루패스를 건넸다. 파이상의 슈팅이 맞고 나온걸 카란자가 재차 슈팅으로 연결했다. 아니스 하지 모사의 세 번째 슈팅이 골망을 갈랐다. 경기가 기울자 황인범은 교체되어 벤치로 들어갔다. 후반 33분 파이상의 쐐기골에 힘입어 페예노르트는 3-0으로 크게 이겼다.
황인범은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 네덜란드 무대로 전격 이적했다. 에레디비시 9경기에서 2골 1도움을 올리는 등 리그 정상급 중원으로 거듭나고 있다. 챔피언스리그에서도 4경기 모두 풀타임을 책임지는 등 감독의 신임을 전적으로 받고 있다.
소속팀에서 한창 경기력에 물이 올랐던 황인범은 국가대표팀에서도 맹활약했다. 쿠웨이트와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월드컵 3차 예선에서 두 개의 도움을 올리자 손흥민은 황인범에게 "지단 보는 줄 알았다"고 극찬을 하기도 했다.
페예노르트 미드필더 황인범. /사진=페예노르트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