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트윈스 박동원. /사진=김진경 대기자 |
먼저 포수 부문에서는 박동원(LG)이 수상자로 선정됐다. 박동원은 투표 점수 75점을 획득했으며, 포수 무관 도루를 제외한 도루 저지율·블로킹과 공식기록 등 포수 수비 기록 점수에서 15.63점을 받아 총점 90.63점으로 포수 부문 1위를 차지했다. 81.7점을 받은 이지영(SSG)과 79.91점을 받은 김형준(NC)이 각각 2, 3위로 박동원의 뒤를 이었다.
내야수 부문에서는 1루수 오스틴(LG), 2루수 김혜성(키움), 3루수 허경민(KT), 유격수에서는 박찬호(KIA)가 선정됐다.
오스틴(LG)은 75점의 투표 점수를 획득했다. UZR(Ultimate zone rating·팀 실점 줄이는 데 기여한 정도)과 공식기록이 반영되는 수비 기록 점수에서는 14.29점을 획득하며 총점 89.29점으로 1위를 차지했다. 오스틴은 75점으로 2위를 차지한 양석환(두산)과 66.07점을 받은 3위 데이비슨(NC)을 제치고 1루수 부문에서 수상자로 선정됐다.
김혜성(키움)은 투표 점수 75점과 수비 기록 점수 16.07점으로 총점 91.07점을 획득, 지난해에 이어 2회 연속 KBO 수비상 2루수 부문을 수상했다. 신민재(LG)가 83.93점으로 2위, 박민우(NC)가 58.93점으로 3위를 각각 차지했다.
LG 오스틴. /사진=김진경 대기자 |
키움 히어로즈 김혜성. /사진=키움 히어로즈 제공 |
유격수 부문 역시 2회 연속 수상자가 나왔다. 박찬호(KIA)가 투표 점수 67.5점, 수비 점수 22.5점을 기록해, 총점 합산 결과 90점을 얻었다. 박찬호는 82.5점의 오지환(LG)과 78.75점의 박성한(SSG)을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정규시즌에서 가장 뛰어난 수비 능력을 발휘한 포지션별 선수에게 시상하는 KBO 수비상은 지난 2023시즌 처음 제정됐다. 이번이 두 번째 시상이다. 각 구단 감독, 코치 9명, 단장 등 구단당 11명씩 총 110명의 투표로 결정되는 투표 점수 75%와 수비 기록 점수 25%를 합산해 수상자가 결정됐다.
수상자들에게는 오는 26일 오후 2시 서울 롯데호텔 월드에서 진행되는 KBO 시상식에서 트로피와 함께 200만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KT 위즈 허경민. /사진=KT 위즈 제공 |
KIA 박찬호. /사진=김진경 대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