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민혁 스타대상 받았다 "롤모델은 손흥민, 토트넘 경기 빨리 뛰고 싶어" [퓨처스 스타대상]

광화문=이원희 기자 / 입력 : 2024.11.25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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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오후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진행된 2024 퓨처스 스타대상 시상식(주최 스타뉴스)에서 축구부문 스타대상을 수상한 양민혁(강원FC)이 수상 소감을 밝히고 있다. /사진=이동훈 기자
'고교 특급' 양민혁(18·강원FC)이 '2024 퓨처스 스타대상'의 스타상을 수상했다.

스타뉴스가 한국 스포츠발전과 아마추어 체육 활성화에 기여하고자 개최한 '2024 퓨처스 스타대상(스타뉴스 주최·주관,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 대한민국농구협회, 플레이어스, 골드볼파크, 스포츠토토 후원)' 시상식이 25일 오후 3시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 기자회견장에서 열렸다. 양민혁이 스타대상 영광을 안았다. 퓨처스 스타상 대상 트로피와 함께 300만원 상당의 스포츠용품 교환권이 주어졌다.


올해 퓨처스 스타대상에서는 하석주 대한축구협회 부회장, 한준희 대한축구협회 부회장, 노수진 대한축구협회 이사, 정재윤 FC서울 스카우터, 배슬기 포항스틸러스 스카우터가 수상자 선정위원회로 함께 했다. 공정하고 깊이 있는 논의를 거쳐 수상자를 선발했다. 이날 시상식에서는 하석주 대한축구협회 부회장, 한준희 대한축구협회 부회장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양민혁은 올해 K리그 전체를 뒤흔든 특급 유망주다. 어린 나이에도 준프로 신분으로 K리그에 데뷔했고, 첫 시즌부터 강원을 넘어 리그 정상급 선수로 올라섰다. K리그1이 2024시즌 양민혁은 38 전 경기에 출전해 12골 6도움을 몰아쳐 두 자릿수 득점을 채웠다. 덕분에 강원도 구단 역대 최고 성적을 써냈다. 올해 강원은 189승7무12패(승점 64)로 리그 준우승을 차지했다.

'2024 퓨처스 스타대상' 수상자 선정위원으로 참여한 한준희(52) 대한축구협회 부회장이자 축구해설위원은 양민혁에 대해 "세계를 향해 도전하는 한국축구 미래"라고 극찬했다.


양민혁은 오는 29일 열리는 K리그 2024 대상 시상식에서도 최우수선수(MVP)를 비롯해 영플레이어상과 베스트11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프로 무대 첫 해부터 다관왕에 도전한다. 또 양민혁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유명 구단 토트넘 이적도 확정지었다. 올 시즌을 끝으로 K리그를 떠나 토트넘으로 이적한다. '캡틴' 손흥민(32·토트넘)과 같은 팀에서 EPL 그라운드를 누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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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오후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진행된 2024 퓨처스 스타대상 시상식(주최 스타뉴스)에서 축구부문 스타대상을 수상한 양민혁(오른쪽, 강원FC)이 하석주 대한축구협회 부회장과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이동훈 기자
시상대에 오른 양민혁은 "감사한 분들이 많은데, 이 자리에서 에이전트들에게 감사 인사를 드리고 싶다"고 소상 소감을 전했다.

롤모델에 대해선 "토트넘에 있는 손흥민을 닮고 싶다. 슈팅과 마무리 능력을 가장 본받고 싶다"면서 "손흥민 형께서 영어를 가장 많이 강조하셨다. 저도 영어 공부를 하고 있다. 꾸준히 영어 과외를 하고 있는데, 아직 영어보다 한국어를 많이 쓰기에 한계가 있다. 하지만 지금은 기본을 쌓고 부딪히면서 배울 생각이다. 또 (EPL 무대가) 결코 쉽지 않다고 말씀해주셨다"고 말했다.

또 양민혁은 "영국 런던으로 넘어가서 한국과 다른 문화에 적응하는 게 중요하다. 빨리 토트넘에 적응해서 경기에 출전하고 싶다"고 각오를 전했다.

동시에 다른 고교 선수들의 롤모델이 된 양민혁은 "부담으로 생각하지 않고 스스로 자신감을 찾으려고 한다. 다른 고교 선수들의 롤모델이 된 것에 책임감을 느낀다. 좋은 모습을 보여드려야겠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K리그1 대상 후보에 오른 것에는 "K리그 무대에서 내가 할 수 있는 최대치는 다 보여줬다고 생각한다. MVP 결과를 기다려보는 것 밖에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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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퓨처스 스타대상' 시상식 포스터. /사진=스타뉴스








2024 퓨처스 스타대상 시상식

■ 일시 : 2024년 11월 25일(월) 오후 3시

■ 장소 : 한국프레스센터 19층 기자회견장

■ 수상자(12명) 및 부상

<축구>

대상 : 양민혁(강릉제일고3) - 트로피, 300만원 상당 스포츠용품 교환권

스타상 : 김현우(영등포공고3) 박승수(매탄고2) 손정범(오산고2) - 트로피, 각 100만원 상당 스포츠용품 교환권

<야구>

대상 : 정우주(전주고3) - 트로피, 300만원 상당 스포츠용품 교환권

스타상 : 정현우(덕수고3) 박준순(덕수고3), 김성준(광주일고2) - 트로피, 각 100만원 상당 스포츠용품 교환권

<농구>

대상 : 박정웅(홍대부고 3) - 트로피, 300만원 상당 스포츠용품 교환권

스타상 : 송윤하(숙명여고3-KB) 에디 다니엘(용산고2) 이가현(수피아여고2) - 트로피, 각 100만원 상당 스포츠용품 교환권

■ 수상자 선정위원

<농구> 이호근 동국대 남자부 감독, 이세범 용산고 코치, 신석 한국중고등학교농구연맹 이사(용산중 코치), 김영민 한국중고등학교농구연맹 이사(춘천여고 코치), 백지은 단국대 여자부 감독

<야구> 김인식 한국야구위원회 원로자문위원(선정위원장), 이광열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 경기력향상위원장, 박장희 두산 베어스 수석 스카우트, 김풍철 롯데 자이언츠 스카우트 팀장

<축구> 하석주 대한축구협회 부회장, 한준희 대한축구협회 부회장, 노수진 대한축구협회 이사, 정재윤 FC서울 스카우터, 배슬기 포항스틸러스 스카우터

■ 주최/주관 : 스타뉴스

■ 후원 :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 대한민국농구협회, 플레이어스, 골드볼파크, 스포츠토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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