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성-김혜성은 '이 팀'이 딱이야, 韓 최고 키스톤 듀오 'SF-SEA이 찰떡'인 이유

안호근 기자 / 입력 : 2024.11.26 0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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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성(왼쪽)과 김혜성. /AFPBBNews=뉴스1
메이저리그(MLB) 시선은 같다. 최고는 아니지만 유격수와 2루수 포지션에서 차선책으로 큰 관심을 얻고 있는 김하성(29)과 김혜성(25)이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시애틀 매리너스가 찰떡궁합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MLB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25일(한국시간) "30개 팀에 적합한 FA 선수 한 명"이라는 제목으로 각 팀에 가장 적합한 선수들에 대해 소개했다.


MLB닷컴은 '30개 팀을 위한 FA 30명'이라며 그 전제로 모든 선수가 다른 팀 출신이어야 한다는 점(기존 선수 불가), 각 선수는 한 번씩만 목록에 포함될 수 있다는 점을 들었다.

유격수 FA 랭킹에서 윌리 아다메스(29)에 이어 2위 평가를 받는 김하성이 잘 어울리는 팀은 단연 샌프란시스코다.

MLB닷컴은 "새로운 야구 운영 사장인 버스터 포지는 GM 회의에서 자이언츠에 유격수를 추가하는 것이 이상적이라고 말했으며 그러면 타일러 피츠제럴드를 더 다재다능한 역할로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며 "김하성은 2022~2023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서 그를 감독했던 밥 멜빈과 인연이 있으며 샌프란시스코 외야수 이정후는 한국에서 팀 동료로 지낸 그의 절친한 동료"라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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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성. /AFPBBNews=뉴스1
포지는 피츠제럴드의 포지션을 이동하더라도 유격수를 데려올 수 있다고 전했다. 그 이야기는 확실한 유격수 자원을 데려올 의지가 강하다는 뜻이고 김하성은 지난 시즌 김하성이 트레이드 카드로 언급될 때부터 샌프란시스코의 관심을 자아냈던 카드였다.

이미 수많은 매체에서 이 같은 이유로 김하성의 샌프란시스코행을 높게 점치고 있다. 어라운드 포그혼은 지난 13일 "김하성은 슈퍼스타라는 표현에는 어울리지 않지만 4년 동안 탄탄한 경력을 보여준 선수였다"며 "어떤 면에서 김하성과 샌프란시스코는 지난 오프시즌 맷 채프먼과 샌프란시스코 사이에 명백히 드러난 것처럼 운명적인 느낌이 있다. 김하성이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계약할까'가 아니라 '언제 계약하느냐의 문제처럼 느껴진다"고 설명할 정도였다.

이번 스토브리그에서 포스팅 시스템을 통해 미국 진출을 노리는 김혜성은 시애틀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2024시즌을 앞두고 영입한 호르헤 폴랑코가 타율 0.213 16홈런 45타점, 출루율 0.296, 장타율 0.355, OPS 0.651에 그쳤고 팀은 1200만 달러 연장 옵션을 거부해 새로운 2루수가 절실한 상황이다.

MLB닷컴은 "매리너스의 2번째 유망주인 콜 영은 지난 시즌 더블 A에서 좋은 성적을 거뒀지만 아직 2루수 자리를 맡을 준비가 되지 않은 듯하다"며 "1월에 26세가 되는 김혜성은 KBO에서 7년 이상 타율 0.304, 출루율 0.364, 장타율 0.403을 기록했으며 6번이나 최소 25개의 도루를 성공했다. 김혜성은 타율 14위(0.224)를 기록하고 다른 어떤 구단보다 많은 삼진을 당한 시애틀 라인업의 역동성을 바꿀 수 있는 빠른 컨택트형 타자를 추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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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성.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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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호근 | oranc317@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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