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채널A |
성훈은 지난 25일 방송된 채널A 예능 프로그램 '절친 도큐멘터리─4인용식탁'(이하 '4인용식탁')에서 절친 양치승 스포츠 트레이너와 남다른 우정을 과시했다.
이날 12년째 양치승 관장의 헬스장을 다니고 있다는 성훈은 "오늘 아침에도 와서 운동했다"며 모범 회원의 위엄을 드러냈다. 또 다른 초대 손님 허경환은 "방송인 양치승을 만든 사람이 아니냐"라며 성훈을 지목했다. 이에 양 트레이너는 "'나 혼자 산다'에 나올 때 같이 들어갔다"며 때아닌 지분 논쟁을 벌여 웃음을 자아냈다.
양 트레이너는 최근 출연했던 '흑백요리사'에서 통편집된 사연을 밝히며, 요리 설욕전에 나섰다. 안대를 쓴 채 양치승 관장의 제육 볶음을 맛본 성훈은 "늘 먹던 맛에서 조금 더 신경 쓴 맛"이라며 먹방에 돌입했다.
그런가 하면 성훈은 "수입이 없었을 신인 때였는데 관장님이 비용도 안 받고 운동하게 해줬다"라며 양 관장과 친해진 계기를 밝혔다. 그는 이어 "어느 순간 돈을 벌기 시작하니까 악착같이 받는다"며 티격태격 케미까지 발산했다.
양 관장은 성훈이 생일에 갑자기 와서 선물을 주고 간 이야기부터 최근 부동산 소송 문제가 발생하자 뒤에서 변호사를 알아봐 준 사연도 밝혀 훈훈함을 더했다. 그뿐만 아니라 모친상을 당했을 때 삼일장 내내 장례식장을 지켜준 성훈에게 "인간적으로 너무 괜찮은 사람"이라며 고마운 마음을 건네기도. 이에 성훈은 "어머니 건강이 안 좋으실 때 형이 많이 힘들어해서 옆에 있었다"라고 말해 감동을 선사했다.
한편 양치승은 2019년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한 건물에 헬스장을 차렸으나, 3년 만에 구청으로부터 퇴거 명령받았다. 강남구청은 상인들을 상대로 지난해 7월과 9월 부동산 인도 소송을 제기했다. 양치승의 헬스장과 일부 상가가 무단으로 점유했다는 이유에서다.
이에 양치승과 상인들은 강남구청을 업무방해 혐의로 경찰에 고소했고, 부동산개발업체 A사도 보증금 등에 대한 특정경제범죄법위반(사기) 혐의로 고소했다. 양치승은 A사가 20년 무상으로 사용 권한을 받아 놓고, 계약 당시 20년 후에 반납해야 한다는 것을 고지하지 않고 계약을 체결했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