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왼쪽). /AFPBBNews=뉴스1 |
독일 스폭스는 25일(한국시간) "막스 에베를 단장은 김민재, 다요 우파메카노가 꾸준한 활약을 보여주는 것은 뱅상 콤파니 팀 감독 덕분이라고 주장했다. 하나은 콤파니의 전술 스타일, 다른 하나는 콤파니의 신뢰"라며 에베를 단장의 인터뷰를 전했다.
에베를 단장은 올해 여름 마타이스 더 리흐트(맨유)를 팔고, 김민재, 우파메카노를 잔류시킨 것에 대해 "우리는 수비진 이적에 대해 많은 논의를 거쳤다. 하지만 우리는 어떤 축구를 하고 싶은지에 대해 생각이 있었다. 김민재, 우파메카노가 너무 잘 어울렸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에베를 단장은 지난 시즌 김민재, 우파메카노를 믿지 못한 투헬 감독을 비난하기도 했다. 김민재는 지난 해 여름 뮌헨 유니폼을 입었으나 잦은 실수 등을 보이며 주전 경쟁에서 밀렸다. 특히 지난 시즌 유럽챔피언스리그(UCL) 준결승 레알 마드리드(스페인)와 맞대결에서 치명적인 실수를 범해 거센 비난을 받기도 했다. 하지만 에베를 단장은 투헬이 김민재를 꾸준히 믿지 못한 것이 큰 실수라고 지적했다.
에베를 단장은 "김민재와 우파메카노는 지난 시즌 전반기 뛰어난 활약을 펼쳤다. 하지만 후반기에는 안정적인 플레이를 펼치지 못했다. 실수를 하면 벤치에 있어야 했고, 다시 기회를 받았다가도 다시 벤치로 향하곤 했다. 이 경우 센터백 포지션 특성상 신뢰를 쌓을 수 없다. 경기 중 신뢰를 만들어야 올 시즌처럼 좋은 모습을 보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토마스 투헬 감독. /AFPBBNews=뉴스1 |
덕분에 뮌헨은 리그 최소 7실점을 기록 중이다. 공식 6경기 무실점이라는 좋은 기록도 세웠다. 뮌헨은 올 시즌 9승2무(승점 29)를 기록, 9경기 무패행진을 달리며 리그 선두에 올랐다. 올 시즌 우승에 도전한다.
앞서 콤파니 감독도 김민재, 우파메카노의 단단한 수비에 만족하며 이들의 활약을 크게 칭찬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