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SBS플러스 방송화면 |
26일 방송된 SBS플러스, E채널 예능 프로그램 '솔로라서'에서는 명세빈이 절친 임지은과 2세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임지은 남편 고명환은 아직 솔로인 명세빈에게 "지난번에 속초에서 너 따라온 남자한테 연락해봐라"고 운을 뗐다.
이에 대해 명세빈은 "몇 년 전 친구와 함께 양양을 갔는데 나이 차이가 좀 나는 분한테 헌팅을 당했다. 17살 정도 차이가 났던 것 같다. 그분 연락처는 없다. 그때 너무 놀라고 민망했다. 나보고 '어디서 오셨냐'고 묻길래 잘 타일러서 보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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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명세빈은 임지은과 아이들 옷 정리에 나섰다. 아프리카 봉사를 앞두고 여러 사람들에게 입지 않는 아이들 옷을 기부받은 것.
명세빈은 "2011년부터 5년에 한 번씩 아프리카 봉사를 가고 있고, 갈 때마다 최대한 뭔가를 많이 가져가려고 한다. 그곳 아이들은 옷도 다 찢어진 걸 입고, 사방이 가시나무인데 운동화를 신지 못한다"고 설명했다.
명세빈과 임지은은 2세에 대한 생각도 나눴다. 임지은은 개그맨 고명환과 2014년 결혼했으며, 2세는 없다.
명세빈이 "아기 없는 거 어떠냐"고 묻자 임지은은 "서운하다. 우리가 조금만 일찍 철이 들었으면 좋았을 텐데"라고 즉답했다.
/사진=SBS플러스 방송화면 |
이를 지켜보던 MC 신동엽은 명세빈을 향해 "요즘은 정자도 얼리고 난자도 얼리지 않냐"고 물었다.
이에 명세빈은 "포기했다. 이미 없어졌다. 냉동 연장을 하지 않았다. 처음엔 연장을 하다가 난자만 있어야 할 게 아니라 착상도 해야 하고, 앞으로의 과정이 쉽지 않을 것 같아서 포기했다"고 밝혔다.
또 "포기하던 날은 기분이 이상했다. 슬프고 속상했다. 나의 삶은 이렇게 살아가는 건가 보다 하고 (냉동 연장을) 그만 했다. 그래서 그런지 아프리카에 가면 아이들이 더 예뻐 보인다"고 말했다.
명세빈과 임지은은 결국 아이들 옷을 정리하며 복잡한 감정을 느끼고 눈물을 흘렸다. 명세빈은 "가장 행복한 삶은 평범한 삶인 것 같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