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방민아, 문정희, 이현우가 27일 오후 서울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진행된 영화 '원정빌라'(감독 김선국)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4.11.27 /사진=이동훈 photoguy@ |
27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영화 '원정빌라'(감독 김선국) 언론배급시사회가 열렸다. 이날 시사회 후 진행된 기자간담회에는 배우 이현우, 문정희, 방민아 그리고 김선국 감독이 참석했다.
'원정빌라'는 교외의 오래된 빌라, 어느 날 불법 전단지가 배포된 후 이로 인해 꺼림칙하게 된 이웃들로부터 가족을 지키려는 청년의 이야기를 그린 현실 공포 영화다.
배우 이현우가 27일 오후 서울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진행된 영화 '원정빌라'(감독 김선국)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4.11.27 /사진=이동훈 photoguy@ |
이현우는 순둥이 같은 모습을 지우고 새로운 모습을 보여준다. 이현우는 "제가 맡은 주현이라는 인물이 영화 안에서는 좋은 일을 맞서 싸우는 일을 하다보니 좋은 인물로 혹은 선하고 착한 인물이라 보여질 수 있다"라며 "저는 그 안에 이기적 모습 있다고 생각해서 그런 부분을 잘 표현하고 싶었다"라며 "그간 제가 쾌활한 모습을 많이 보였는데 이번 작품을 통해서 좀 버석한 모습을 많이 보이고 싶었다"라고 전했다.
이현우는 문정희와의 호흡을 묻는 질문에 "선배님과 촬영이 참 어려웠다. 영상에서도 나오지만, 현장에서 선배님의 에너지가 대단했다. 실제로 호흡을 맞추면 압도가 되는 듯한 순간이 많았다. 주현이라는 캐릭터가 신혜(문정희 분)에 절대 뒤지면 안되는데 생각하며 저도 절대 지지 않기 위해 노력했다"라며 "주현이라는 인물이 신혜라는 인물과 가장 대립하며 싸우는 인물이라 계속 지면 안된다고 생각했다. 현장에서 선배님 연기 통해서 저도 업그레이드 됐다. 선배님 감사합니다"라고 밝혀 훈훈함을 전했다. 이에 문정희가 이현우를 바라보며 "제가 그랬나요?"라고 되묻자 이현우는 "선배님, 지금은 천사 같으신데 그때는 무서웠어요"라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배우 문정희가 27일 오후 서울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진행된 영화 '원정빌라'(감독 김선국)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4.11.27 /사진=이동훈 photoguy@ |
문정희는 "저는 이현우 배우가 너무 편했는데 당황스럽다. 이런 생각을 하고 있는지 몰랐을 만큼, 현장에서는 큰 에너지를 가지고 있는 친구였다"라며"처음 만난 날부터 목을 조르는 신을 찍었다. 그게 친해지는 계기가 됐다"고 덧붙였다.
방민아는 "시나리오를 보고 유진이 매력있게 느껴졌다. 이 인물이 선한지 악한지 고민하며 연기했다. 결국 마지막까지도 이 사람이 선인지 악인지 모르겠더라"라고 말했다. 걸스데이 멤버들과의 관계에 대해 묻는 질문에 방민아는 "걸스데이 멤버들과는 주기적으로 만나고 있다. 서로의 고충을 알기에 응원해주는게 더 와 닿는다. 매번 작품에들어가기 전에 만나서 파이팅을 외쳐준다"라고 밝혔다.
배우 방민아가 27일 오후 서울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진행된 영화 '원정빌라'(감독 김선국)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4.11.27 /사진=이동훈 photoguy@ |
영화는 흔히 공포영화에서 기대하는 공포의 긴장감보다 층간소음, 사이비 종교 등 현실적인 소재로 공포를 조성한다.
김선국 감독은 "내가 실제로 빌라에 살기에 내가 느꼈던 것을 많이 사용했다. 아파트와 다른 빌라가 주는 정서를 담기 위해 노력했다"라며 "어떤 영화나 작품의 공포보다 현실에서 일어나는 공포가 더 무서운 법이다, 내 주위에서 일어날 수 있는 내 이웃에서 무엇이든 일어날 수 있는 일을 한 번 상상해 보시면서 보시면 좋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한편 '원정빌라'는 오는 12월 4일 개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