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이나가 27일 KLPGA 대상 시상식에 앞서 인터뷰를 하고 있다. /사진=김진경 대기자 |
윤이나는 27일 서울시 강남구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열린 2024 KLPGA 대상 시상식에서 위메이드 대상과 상금왕, 최저타수상을 휩쓸며 트로피 3개를 손에 넣었다.
징계 후 조기 복귀한 윤이나는 우승 1회, 준우승 4회, 3위 3차례 포함 톱 10에만 14차례 진입하며 가장 돋보이는 행보를 펼쳤다. 이로써 윤이나는 역대 12번째로 트리플 크라운을 달성했고 최저타수상 부상으로 780만원 상당의 '바디프렌즈 안마의자 파라오네트', 상금왕 부상으로 '덕시아나 상품권' 4000만원, 위메이드 대상 부상으로 현금 2000만원을 챙겼다.
기자단에서 수상하는 기량발전상 'Most Improved Player Award'는 배소현(31·프롬바이오)이 차지했다. 2011년 입회 해 단 한 번도 우승을 차지하지 못했던 배소현은 올 시즌에만 3승을 따내며 정상의 자리에 올랐다.
첫 시상식 무대에 오른 배소현은 "첫 우승하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리고 많은 우여곡절이 있었는데 그걸 이겨내고 견뎌내는 시간 동안 많이 성장한 것 같다. 그런 걸 알아봐주시고 상까지 주셔서 감사하다"며 "허리 부상으로 인해 더 이상 선수를 할 수 없다는 생각도 했는데 이 자리에 올라서고 상까지 받고 3승까지 달성해 2024년은 잊지 못할 한 해인 것 같다. 계속 발전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밝혔다.
배소현이 기량발전상을 받고 소감을 밝히고 있다. /사진=김진경 대기자 |
무대에 오른 황유민은 "인기상은 많은 골프팬들이 주신 것이라 생각해 남다른 의미가 있다. 항상 응원해주는 윰블리 팬 분들, 골프 팬들께 감사드린다"며 "많은 응원과 사랑 받으며 골프 칠수 있어 행복한 사람이라고 생각한다. 많은 사랑을 받은 만큼 더 나은 황유민이 되도록 노력하겠다. 마지막으로 든든히 후원해주는 롯데를 비롯한 모든 스폰서 분들게 감사드린다. 올 한해 모두 수고 많으셨고 내년에 다시 만나자"고 소감을 밝혔다.
생애 단 한 번도 받을 수 있는 신인상은 유현조(19·삼천리)가 차지했다. 올 시즌 첫 우승을 거머쥔 유현조는 트로피와 550만원 상당 '바디프랜드 안마의자 에덴'을 부상으로 챙겼다.
박현경(24)과 배소현(이상 한국투자신탁), 이예원(21·KB금융그룹), 마다솜(25·삼천리)이 나란히 3승을 챙기며 공동 다승왕에 올랐고 '감탄브라 상품권' 100만원을 부상으로 받았다.
시즌 첫 메이저 대회 '크리스에프앤씨 제46회 KLPGA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이정민(32·한화큐셀) 등 정규투어에서 1승 이상을 차지한 14명의 선수에겐 국내 특별상 트로피와 함께 200만원 상당 '프레드릭 콘스탄트 레이디 슬림라인 문페이즈 시계'가 주어졌다.
인기상을 수상한 황유민(오른쪽)이 트로피를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김진경 대기자 |
올해 생애 첫 우승의 영광을 누린 김민별(24·하이트진로), 김재희(23·SK텔레콤), 노승희(23·요진건설산업), 문정민(22), 배소현, 유현조 등 6명의 선수는 'KLPGA 위너스클럽'에 가입했고 200만원 상당 프레드릭 콘스탄트 레이디 슬림라인 문페이즈 시계를 받았다.
드림(2부)투어 시상도 진행됐다. 상금왕은 송은아(22)가, 챔피언스(3부)투어 상금왕은 최혜정(40)이 차지했다. 둘은 '덕시아나 상품권' 1500만원을 부상으로 얻었다.
'KLGA와 SBS가 함께하는 메디힐 드림위드버디' 프로그램을 통해 마련한 자선기금을 전달하는 시간도 마련됐다. 전달식엔 KLPGA 자선기금 및 선수 기부금 7억 3440만원에 메디힐 버디 적립금 1억 2980만원을 더해 드림위드버디 역대 최고 기부액인 총 2억 324만원이 월드비전에 전달됐다. 기부금은 취약계층 청소년 지원사업인 '꿈 날개 클럽'에 사용할 예정이다.
앞서 1부엔 한 시즌 동안 물심양면으로 KLPGA를 지원한 관계자에 감사함을 전하는 감사패 전달식이 진행됐다. 메디힐과 블루 캐니언 컨트리클럽, Sh수협은행, 모나용평, 더헤븐 리조트, 덕신EPC, 세기P&C, 삼일제약, 크라우닝, 크리브앤에프, 청담오라클피부과, 서울제약, 와우매니지먼트그룹, 군산시가 공로상을 받았다.
투어 공로상은 교촌에프앤비, 비씨카드, 한국경제신문, 일화, 강원랜드, 셀트리온, SK텔레콤이, 감사패는 브리온컴퍼니와 세마스포츠마케팅이 수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