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빈, 손예진과 결혼 후 선택한 첫 작품..'하얼빈'에 담은 진정성 [스타현장]

김미화 기자 / 입력 : 2024.11.28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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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권현진 기자 = 배우 현빈이 27일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영화 '하얼빈'(감독 우민호) 제작보고회에 참석해 미소를 짓고 있다. '하얼빈'은 1909년, 하나의 목적을 위해 하얼빈으로 향하는 이들과 이를 쫓는 자들 사이의 숨 막히는 추적과 의심을 그린 작품이다. 2024.11.27/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권현진 기자


배우 현빈이 실존인물 안중근 장군에 진심과 진정성을 담았다. 고민하고 고뇌하며 만들어낸 안중근은 어떤 모습일까.

지난 27일 오전 서울 용산구 CGV아이파크몰에서 영화 '하얼빈'(감독 우민호)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현빈, 박정민, 조우진, 전여빈, 박훈, 유재명, 이동욱 그리고 우민호 감독이 참석했다.


'하얼빈'은 1909년, 하나의 목적을 위해 하얼빈으로 향하는 이들과 이를 쫓는 자들 사이의 숨 막히는 추적과 의심을 그린 작품이다. 현빈은 이번 작품에서 안중근 장군으로 변했다.

현빈은 이토 히로부미 저격 사건을 중심으로 한 안중근 의사의 다른 모습, 대한의군 참모중장 안중근이자 장군 안중근을 그려 냈다.

현빈은 "우민호 감독님과 첫 작업인데 처음 이 작품을 감독님에게 제안 받고 첫 미팅 했을때의 기억이 아직 생생하다. 이 작품에 대한 감독님의 진심과, 이걸 제대로 만들고자하는 의지와 열정을 느낄 수 있었다"라며 "이 분과 작품을 하면 의미있는 작품을 하겠다는 생각을 했다"라고 털어놨다.


이어 현빈은 "실존 인물을 연기하는 부담과 책임감은 이루 말할 수 없다. 한편으로는 이런 뜻깊은 인물 연기하는 기회가 주어진게 감사했다"라며 "현장에서 작품을 촬영 하면서 그게 더 크게 느껴졌다. 진심과 에너지 열정 등에서 좋은 쪽으로 영향을 받았고 동작 하나, 대사 하나까지 한 컷 마다 한 씬마다 진심을 다해서 표현하고 감독님과 함께 이것을 만들어 내야겠다는 의지가 점점 더 커졌다. 결과적으로 이 영화를 하게 된게 잘한선택이었구나 생각이 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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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권현진 기자 = 배우 현빈이 27일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영화 '하얼빈'(감독 우민호) 제작보고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하얼빈'은 1909년, 하나의 목적을 위해 하얼빈으로 향하는 이들과 이를 쫓는 자들 사이의 숨 막히는 추적과 의심을 그린 작품이다. 2024.11.27/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권현진 기자


영화를 하기 전부터 정말 힘들 거라고 예상했다는 우민호 감독. 힘든 상황을 견디는 체력을 가진 배우가 필요했던 우 감독에게 현빈은 안중근 그 자체였다. 우민호 감독은 "현빈을 보는 순간, '아 현빈이 안중근이다' 생각했다. 그는 버틸거라는 생각이 들더라"라고 털어놨다.

현빈은 "감독님이 작품을 준비할 때부터 다른 모습의 안중근을 보여주겠다거 시작했다. 거사를 치르러 가는 과정까지의 안중근도 우리와 같은 한 인간으로서 고뇌와 좌절과 슬픔과 여러가지 감정들이 분명히 있었을 거라고 생각한다. 그럼에도 한 발 한 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걸어가고 신념을 지키고 의지를 다졌던 모습이 표현 되면 좋겠다고 생각했다"라며 "저는 그런 것을 찾으려고 안중근이 쓴 글과 남아있는 서적에서 많은 것을 찾으려고 노력했다. 그 것들을 읽고, 고민하고 생각하고 상상하는 과정의 반복이었다"라고 말하며 캐릭터에 대한 남다른 애정과 진심을 전했다.

'하얼빈'은 현빈이 손예진과 결혼을 하고, 아빠가 된 후 선택한 첫 작품이다. 당시 현빈은 몽골에서 해외 촬영을 하다가 손예진의 출산을 위해 귀국해 함께 하기도 했다. 진심을 담아 안중근을 연기한 현빈. 그가 작품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함께 하는 독립군들과 어떤 뜨거운 이야기를 전해줄지 주목된다.

한편 '하얼빈'은 12월 25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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