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리 골키퍼 제임스 트래포드. /AFPBBNews=뉴스1 |
영국 '토크 스포츠'는 27일(한국시간) "토트넘은 이탈리아 국가대표 골키퍼인 굴리엘모 비카리오(28)가 오랫동안 결장할 것을 대비하고 있다"며 "다가오는 겨울 이적시장에서 새 골키퍼를 영입할 예정이다. 바로 번리의 수문장 제임스 트래포드(22)다"라고 보도했다.
맨시티 유스 출신인 트래포드는 지난 시즌 번리로 이적해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에 입성했다. 당시 번리를 이끌던 뱅상 콤파니 감독의 신뢰 속에 리그 28경기에 출전하며 주전 골키퍼로 활약했다. 올 시즌에도 리그 16경기에 출전해 단 6골만 내주며 놀라운 선방 능력을 보여주고 있다.
토트넘은 지난 26일 비카리오의 부상 이탈을 공식 발표했다. 구단은 "비카리오가 오른 발목 골절로 수술을 받았다. 의료진이 비카리오의 복귀 시기를 판단할 것이다"라고 전했다. 정확한 복귀 시점은 나오지 않았지만 큰 수술인 만큼 장기간 결장이 예상된다.
비카리오이 부상은 23일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시티와 12라운드 원정에서 일어났다. 전반 40분 비카리오는 통증이 심한지 그라운드에 주저앉아 오른 발목을 부여잡으며 아파하는 모습을 보였다.
굴리엘모 비카리오(왼쪽)가 경기 중 쓰러져 왼쪽 발목을 잡고 있다. /AFPBBNews=뉴스1 |
비카리오는 수술 이후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맨시티전에서 발목이 골절된 상태로 60분을 뛰었다. 팀을 위해 내가 가진 모든 것을 쏟아부었다"면서 "안타깝게도 수술하는 방법밖에 없었다. 당분간 팀을 도울 수 없어 실망스럽다. 다행히 수술은 잘 됐다. 건강해져 복귀할 수 있도록 내일부터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지난 시즌 토트넘으로 이적해 최고의 활약을 펼친 비카리오는 올 시즌에도 리그 12경기 모든 경기에 출전하며 토트넘 뒷문을 든든하게 지키고 있다. 경기당 평균 2.3회의 선방을 기록 중이다.
경기에 집중하는 굴리엘모 비카리오(가운데) 골키퍼. /AFPBBNews=뉴스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