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우성 '혼외자' 논쟁, 극심한 감시+악명 높은 韓엔터" BBC 집중 조명 [스타이슈][종합]

김나라 기자 / 입력 : 2024.11.28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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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우성 /사진=Marie Claire 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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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정우성, 문가비 /사진=스타뉴스
톱배우 정우성(51)의 '혼외자' 스캔들에 외신도 주목했다.

영국 유력매체, 공영방송 BBC는 27일(현지시각) '한국 스타 정우성의 아기 스캔들로 전국적 논란이 일다'라는 제목의 기사를 보도했다.


매체는 "한 한국 배우가 결혼하지 않은 여성과의 사이에서 아이를 낳았다는 사실을 폭로하면서 유명인의 행동과 비전통적 가족 구조를 둘러싼 전국적인 논쟁이 촉발됐다"라며 "한국 영화계의 유명인사 정우성이 24일(한국시간) 자신의 소속사를 통해 모델 문가비(35)의 갓 태어난 아들의 아버지라고 밝힌 것"이라고 다뤘다.

이어 "정우성은 아버지로서 '책임을 성취'하겠다고 약속했지만, 결혼 외부의 출생이 금기로 여겨지는 보수적인 나라에서 문가비와 결혼 계획에 대해선 침묵했다. 이는 전국적으로 급속히 확산된 분노를 촉발했고, 여러 가지 의견 기사가 실리고, 온라인 토론이 촉발되었으며, 국가 정치인들의 논평이 나오게 되었다. 하지만 일부 진보적인 목소리는 한국의 다양한 가족 구조에 대한 태도 변화를 지적하며 정우성을 옹호했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많은 사람이 정우성의 평소 깨끗한 이미지가 더럽혀졌다 믿었고, 일부는 그가 전 유엔난민기구 친선대사였던 점에서 '자신의 아이를 받아들일 수 없다'라는 사실에 실망감을 표시했다. '정우성은 모든 의무를 다하겠다고 착한 척을 하고 있다…아이는 돈만으로 자라지 않는다'라는 댓글이 한국 최대 포털사이트의 뉴스에 달렸다. 또 다른 사람은 '아이를 낳고 결혼하지 않는 것이 문제가 아니다. 지금까지 그렇게 윤리적인 사람인 척했다는 게 문제다'라고 썼다"라는 반응들을 전했다.


그러면서 매체는 "한국 통계청이 최근 실시한 사회 조사에 따르면, 37%의 사람들이 혼외에서 자녀를 갖는 것이 허용 가능하다고 믿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2012년 이후 약 15% 증가한 수치"라며 "결혼이 필요하다고 답한 사람 중 72% 이상이 60세 이상이었다. 젊은 응답자일수록 그러한 견해를 가질 가능성이 점점 낮아졌다"라고 덧붙였다.

끝으로 BBC는 "한국은 압박감이 심한 엔터테인먼트 산업으로 악명이 높다"라며 "유명인은 종종 지나치게 높은 사회적 기준을 적용받고 극심한 감시를 받는다"라고 정우성 스캔들을 바라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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