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설로 이게 뭔 고생' KIA 마캠 선수단, 오키나와→타이베이→대구→광주 1박 2일 귀국길

김동윤 기자 / 입력 : 2024.11.28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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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선수단이 일본 오키나와에서 열린 2024 마무리캠프를 위해 모여 있다. /사진=KIA 타이거즈 제공
폭설로 이게 뭔 고생인가 싶다. 일본 오키나와 마무리캠프에 참여한 KIA 선수단이 대만 타이베이와 대구를 거쳐 광주에 도착하는 1박 2일 귀국길에 오른다.

KIA는 28일 "일본 오키나와에서 출발해 인천으로 입국 예정이었던 마무리캠프 선수단 비행기가 폭설로 인해 결항됐다. 귀국하지 못한 선수단은 오늘(28일) 오후 8시 오키나와를 출발해 대만 타이베이를 거쳐 내일(29일) 오전 5시경 대구 공항을 통해 입국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KIA는 지난 4일부터 28일까지 오키나와 킨 구장에서 마무리 훈련을 시행했다. 2025년 신인 선수 7명을 포함해 31명이 참가해 체력 및 기술 훈련을 소화했고, 예정대로면 이날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전날(27일) 경상도 지역을 제외한 한반도를 강타한 폭설로 인해 한국으로 들어오는 항공편이 대거 결항되면서 KIA 선수단 역시 일본에 발이 묶였다. 당초 KIA는 29일 항공편으로 귀국할 예정이었으나, 계속된 폭설에 선수단이 모두 이동할 좌석이 나올지가 미지수였다.

30일 오후 5시부터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예정된 'V12 타이거즈 페스타' 일정도 간과할 수 없었다. V12 타이거즈 페스타는 올해 12번째 한국시리즈 우승을 차지한 기념으로 팬 5000명을 무료 초청해 선수단과 함께 기쁨을 누리는 뜻깊은 행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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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선수단이 일본 오키나와에서 열린 2024 마무리캠프를 위해 모여 있다. /사진=KIA 타이거즈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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