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정우성이 18일 서울 중구 초동 명보아트홀에서 열린 '제11회 아름다운 예술인상' 시상식에 참석해 굿피플예술인상을 수상한 뒤 소감을 말하고 있다. 2021.11.18 |
배우 정우성이 혼외자녀 득남 소식을 알린 후 사생활이 유출된 가운데, 최근 논란 후 첫 공식석상으로 예정 됐던 청룡영화상 시상식에 참석할지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29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KBS홀에서 제45회 청룡영화상 시상식이 개최된다. 정우성은 1300만명의 관객을 동원한 영화 '서울의 봄'으로 청룡영화상 남우주연상 후보에 올랐으며, 이날 시상식에 참석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최근 사생활 논란으로 인해 참석이 불투명한 상태다.
앞서 모델 출신 문가비는 지난 22일 개인 계정을 통해 출산 소식을 알렸다. 이후 지난 3월 출산한 문가비 아들의 친부가 정우성이라는 사실이 보도됐고 이후 정우성은 소속사 아티스트 컴퍼니를 통해 "문가비 씨가 SNS를 통해 공개한 아이는 정우성 배우의 친자가 맞다"며 "아이의 양육의 방식에 대해서 최선의 방향으로 논의 중에 있으며 아버지로서 아이에 대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문가비와 결혼은 하지 않는다고 알려졌다.
정우성은 지난 24일 모델 문가비가 낳은 아들의 친부라는 사실이 처음 알려졌을 때만 해도 청룡영화상 시상식에 참석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하지만 이후 비연예인 여성과 다정하게 찍은 사진이 유출되고, 이후 여러 여성들이 정우성에게 SNS로 DM(다이렉트 메시지)을 보낸 사실이 공개 되는 듯 사생활이 유출되자 "사생활이다"라며 입장 발표 없이 침묵하고 있다. 정우성의 여성관계에 대한 여러 '설'들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본인은 침묵하고 있다.
이후 정우성 측은 청룡영화상 참석을 재검토한다는 입장을 밝혔으나 사실상 참석이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한 관계자는 스타뉴스에 "참석 여부에 침묵하는 것은 사실상 불참이 아니겠느냐"라며 "시상식 모든 이슈가 자신의 사생활에 쏠리는 것에 부담을 느껴 참석하기 힘들 것으로 보인다"라고 전했다.
그럼에도 항상 당당한 행보를 보여왔던 정우성이기에 여전히 관심이 쏠리는 모양새다. 정우성의 비혼 출산이나 사생활 유출 모두 어떤 큰 문제라기보다는 배우로서 쌓아온 그의 이미지와 관련된 논란이기에, 정우성이 향후 어떻게 이 같은 구설을 극복하고 대중 앞에 다시 설 수 있을지도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