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민혁, 토트넘 와도 출전 어렵다" 英, 합류 전에 '냉정한 현실+가시밭길' 예고... "동갑 베리발 봐, 뛰지도 못해"

박재호 기자 / 입력 : 2024.11.29 0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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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FC 공격수 양민혁. /사진=강원FC 제공
양민혁(18)이 토트넘에서 적응이 쉽지 않을 것이란 영국 현지의 전망이 나왔다.

토트넘 소식을 전하는 '스퍼스웹'은 29일(한국시간) "양민혁은 토트넘에서 시간을 갖고 인내해야 한다"며 "재능 있는 유망주인 건 맞지만 그가 내딛는 발걸음은 쉽지 않을 것이다. 토트넘 생활에 적응하려면 몇 달이 걸릴지도 모른다"고 전했다.


현재 토트넘에는 루카스 베리발, 아치 그레이, 마이키 무어 등 양민혁과 비슷한 나이 유망주들이 스쿼드에 있지만 컵대회 등에서 간간이 교체 멤버로 활용될 뿐 주전으로 뛰는 선수는 없다.

매체도 이를 주목했다. "베리발은 올 시즌 토트넘에서 쉽지 않은 적응기를 겪고 있다. 올 시즌에는 출전 시간이 많지 않다는 것도 알게 됐다. 양민혁도 마찬가지다"라고 설명했다. 18살 베리발은 양민혁과 동갑내기로 올 시즌 큰 기대 속에 토트넘 유니폼을 입었지만 리그 6경기 교체 출전에 출전 시간은 47분밖에 되지 않는다.

이어 매체는 지난 25일 본지가 주최한 '2024 퓨처스 스타대상' 시상식에서 양민혁이 대상을 받고 인터뷰한 내용을 소개했다 "양민혁은 시상식에서 손흥민과 나눈 대화를 공개하며 앞으로 도전에 대해 기대를 나타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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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민혁이 지난 11월 25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2024 퓨처스 스타대상' 시상식에서 축구부문 스타대상을 수상한 뒤 수상 소감을 말하고 있다. /사진=이동훈 기자
이날 양민혁은 "영국 런던으로 넘어가 한국과 다른 문화에 적응하는 게 중요하다. 토트넘에서 빨리 적응해서 경기에 출전하고 싶다"고 토트넘에 합류하는 소감을 전했다.

롤모델은 토트넘 선배이자 주장 손흥민이라고 답했다. 양민혁은 "토트넘의 손흥민 선배를 닮고 싶다. 슈팅과 마무리 능력을 본받고 싶다"고 전했다. 이어 "손흥민 형이 영어를 가장 많이 강조하셨는데 영어 공부를 하고 있다. 꾸준히 영어 과외를 받고 있지만 아직 영어보다 한국어를 많이 쓰기에 한계가 있다. 지금은 기본을 쌓고 부딪히면서 배울 생각이다"라고 덧붙였다.

매체는 "양민혁이 몇 주 내에 토트넘에 합류할 예정이다. K리그가 종료되면서 12월 중순에 토트넘에 합류한다. 그전까지 몇 주동안 휴식을 취할 수 있게 됐다"고 전했다. 이어 "양민혁은 자신감을 가득 안고 북런던에 오겠지만 그가 내딛는 거대한 발걸음은 가파른 길을 걷게 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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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민혁이 지난 8월 3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팀 K리그 대 토트넘의 '쿠팡플레이 시리즈' 1경기를 마친 뒤 팬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사진=김진경 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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