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지영, 이승기 처가 논란·소속사 분쟁 간접 언급.."존버했네요" [인터뷰②]

이승훈 기자 / 입력 : 2024.12.02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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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지영, 이승기 /사진=스타뉴스


가수 백지영이 동료 가수들과 연예계 사모임을 결성했다.

백지영은 최근 서울 강남구 논현동의 한 카페에서 데뷔 25주년 맞이 새 미니앨범 '오디너리 그레이스(Ordinary Grace)' 발매 기념 라운드 인터뷰를 진행했다.


이날 백지영은 오랫동안 가요계 선후배 관계를 유지하며 두터운 친분을 자랑하고 있는 이승기와의 일화를 소개했다. 올해 데뷔 20주년을 맞이한 이승기가 이를 기념하는 앨범 준비와 관련해 전화를 했다는 것. 백지영은 "승기가 20주년 기념 앨범을 만들기 위해 선후배 가수분들한테 피처링을 부탁하는 전화를 돌리는 것 같다. 나도 승기랑 친하니까 전화를 받았다. '누나, 외람되지만 저 20주년 기념 앨범에 함께 해주실 수 있으세요?'라고 하길래 '어떡하니. 나도 25주년이다'라고 하면서 서로 축하를 해줬다. 이후 전화를 끊으려고 하는데 승기가 '저희 진짜 존버('존X 버티다'의 줄임말)했네요'라고 했다. 그 말이 너무 와닿았다"라고 말했다.

"승기도 여러 가지 일이 많았잖아요. 그런데 사실 존경스러운 부분이 있는 친구예요. '존버했다'는 말에 공감을 하고 있었는데 승기가 뭔가 번뜩였나봐요. '존버 느낌 가수로 모임 하나 만들어볼까요?'라고 하더라고요. 대장은 종신이 오빠예요. 그 위로는 저희 모임에 못 들어오죠. 총 구성원은 저, 윤종신, 린, 이수, 김범수, 거미, 케이윌, 이승기, 데이브레이크 이원석이에요. 얼마 전에 첫 모임을 했어요."

백지영의 말처럼 최근 이승기는 아내 이다인의 부친이자 견미리의 남편인 장인의 주가 조작 혐의와 전 소속사 후크엔터테인먼트와의 정산금 미지급 소송 등을 이어가며 힘든 나날을 보내고 있는 상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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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트라이어스


그렇다면 이들은 첫 모임에서 어떤 이야기를 나눴을까. 백지영은 "별 얘기를 다했다"면서 "목 관리에 관한 고민을 나눴다. 20년 넘게 계속 목을 쓰는 가수들이다 보니까 한 명도 빠짐없이 말 못 할 사정들이 다 있었더라. 근데 그걸 누구와 나눠보질 못한 거였다. 때문에 너무 좋은 시간이었고 도움이 많이 됐다. 연말에 또 모이기로 했다. 이 모임이 너무 소중했다"라고 이야기했다.

모임 이름은 'BTX'다. 뜻은 '버틴자들'. 백지영은 "모임명을 무엇으로 할까 엄청 고민하다가 창의력이 다 떨어졌다. 케이윌이 '버틴자들'이라고 해서 'BTX'로 하기로 했다. 이름도 마음에 든다"라며 웃었다.

'오디너리 그레이스'는 백지영이 기존에 발매했던 곡들과 사뭇 다른 새로운 감성이 담긴 신보다. 처연한 이별이 아닌 담담하면서도 다채로운 감정의 깊이를 느낄 수 있는 노래들이 수록됐다.

타이틀곡 '그래 맞아'는 보이 그룹 H.O.T. 출신 강타가 작곡에 참여한 트랙으로 백지영은 '더는 바라지 말기로 해'라는 가사처럼 더 바랄 게 없이 완벽한 가창과 감성을 그려냈다.

백지영의 새 미니앨범 '오디너리 그레이스'는 2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발매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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