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방송화면 캡처 |
조영남이 '187평 청담동 저택'을 공개하며 자신의 인생에서 가장 후회되는 순간을 언급했다. "이혼할 때 아이들 두고 나온 것"이 가장 후회된다는 조영남은, 이혼 후 아이들과 연락도 안했다고 말하며 표리부동한 모습을 보였다.
지난 11월 30일 방송된 MBN 리얼 버라이어티 '가보자GO' 시즌3 11화에서는 조영남과 세계적으로 사랑받는 한국 최초 바리톤 성악가 김동규가 출연했다.
MC 안정환과 홍현희는 현관 입구부터 서재와 거실까지 187평 대저택을 꽉 채우는 약 1000점 의 작품들로 가득한 조영남의 집을 보고 감탄했다. 자신을 '재미스트'라고 표현한 조영남은 그 이유에 대해 "재미있게 사는 게 좋은가? 아니면 우울하게 사는 게 좋은가? 답이 나오지 않나"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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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조영남은 "요즘 제일 재미있는 건 여자 친구를 만나는 일"이라며 "여자친구가 여러 명이다. 여자 친구들의 서열도 있다"라고 말해 놀라움을 전했다. 조영남은 "여자 친구는 착하고 대화가 통해야 한다. 만나서 영화를 보고 쇼핑을 한다"라며 "나는 신이 만든 산이나 바다 같은 자연보다는 사람이 만든 백화점 같은 걸 더 좋아한다. 보통 남자들은 백화점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데, 나는 좋아해서 백화점 구경도 자주 간다"라고 전했다.
이어 조영남은 인생을 살면서 후회했던 순간에 대해서 이야기를 나눴다. 조영남은 "내 인생에 가장 큰 후회와 아쉬움이 남는 일은 이혼 후 집에서 나올 때 아이들을 생각하지 않았다는 것이다"라며 "왜 그때는 아이들을 생각하지 않았는지 나도 이해가 되지 않는다. 젊을 때는 그랬다. 젊어서 몰랐으니까"라고 고백했다. 이에 MC들이 "이혼 후 연락한 적은 없는가?"라고 묻자 조영남은 "없다"라고 답했다.
조영남과 전처 윤여정의 이혼 스토리는 방송가에 널리 알려져 있다. 윤여정은 조영남을 따라 미국에서 주부로 살며 두 아들을 키웠지만 13년 만에 이혼했고 싱글맘으로 혼자 두 아들을 키웠다. 이후 두 사람의 결혼생활 동안 조영남은 바람끼가 다분했고, 돈을 한 푼도 안 벌었다는 사실이 알려졌다. 실제로 조영남도 무릎팍도사에서 "윤여정이 입을 열었다면 나는 사회적으로 매장됐을 것"이라고 인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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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여정은 조영남과의 이혼 등에 대한 이야기를 잘 하지 않지만, 조영남은 출연하는 방송에서 주기적으로 윤여정과의 이혼 등을 언급하며 '사연팔이'를 하고 있다. 윤여정이 아카데미 여우조연상을 수상한 후 출연한 방송에서는 "내가 바람을 펴서 그 여자(윤여정)도 잘됐다"라고 망언하기도 했다.
이날 방송에서 역시 '여러명의 여자친구' 교제 사실과 여자친구들 사이에 서열이 있다는 충격적인 내용을 언급하면서도 자신이 버린 자식들에 대해 언급한 것에 불편해하는 시선이 많다. 아이들과 연락은 한번도 안하면서 방송에서 언급하는 이유는 무엇인지. 시청자들은 "자식들에게 연락도 안했으면서 후회하는건 무엇이냐"라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가보자GO' 시즌3는 매주 토요일 오후 8시 2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