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SG 공격수 이강인. /AFPBBNews=뉴스1 |
루이스 엔리케 PSG 감독. /AFPBBNews=뉴스1 |
축구 전문 '풋붐'은 2일(한국시간) "엔리케 감독과 PSG 선수들 사이에서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고 불화설을 보도했다.
PSG는 최근 부진한 성적으로 팬들의 비난을 받고 있다. 리그에선 10승3무(승점 33)로 선두를 질주 중이지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무대에선 맥을 못 추고 있다. UCL 리그 페이즈 1승1무3무(승점 4)로 36개팀 중 25위로 처졌다.
특히 지난달 27일 바이에른 뮌헨전에서 김민재에게 헤더 결승골을 허용하며 1-0으로 패한 뒤 1일 낭트전에서도 졸전 끝에 1-1로 비기자 팬들은 엔리케 감독의 지도력에 의심을 품었다. 이강인도 이 두 경기에서 별다른 활약을 보여주지 못하며 현지 언론의 비난 대상이 됐다.
매체는 "PSG에선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 걸까? PSG는 뮌헨에 패한 뒤 낭트전에서도 실망스러운 모습을 보였다. 엔리케 감독은 더 이상 자신의 전술을 팀에 효과적으로 전달하지 못하고 있다"고 감독 지도력에 의문 부호를 달았다.
선수 활용에 대해서도 비판을 가했다. 매체는 "엔리케 감독의 결정은 계속 눈살을 찌푸리게 한다. 뮌헨전에서 주전 골키퍼 잔루이지 돈나룸마 대신 마트베이 사포노프를 선택했지만 사포노프의 플레이는 실점과 연관됐다"고 전했다.
이강인을 비롯해 브래들리 바르콜라, 우스만 뎀벨레가 뛰는 측면 공격에 대해서도 "윙어의 경기력과 스타일은 점점 더 좌절스럽다"고 혹평했다.
경기에 집중하는 이강인. /AFPBBNews=뉴스1 |
이강인은 지난 낭트전에서 현지 언론의 차가운 평가를 받은 바 있다. 당시 오른쪽 측면 공격수로 선발 출전해 약 73분 동안 뛰었고, 슈팅이 골대를 맞추는 등 분전했지만 공격 포인트는 올리지 못했다.
프랑스 '레퀴프'는 "이강인에게 받는 인상은 늘 같다. 아슈라프 하키미와 연계, 여러 번의 크로스가 있었다. 하지만 속도 변화가 없고 낭비가 많았다"고 평했다.
그러면서 "책임감이 강한 건 맞지만 많은 것을 만들지 못했다. 눈에 보인 성과는 골대를 맞힌 것뿐이다"며 "오히려 데지레 두에가 교체 투입된 이후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며 평점 3을 부여했다.
이강인. /사진=PSG SN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