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채널A '4인용식탁' 방송 캡처 |
모델 변정수가 20세에 결혼한 스토리를 전했다.
2일 방송된 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 4인용식탁'(이하 '4인용 식탁')에서는 변정수가 윤현숙, 변정민, 홍석천을 초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변정수는 남편 유용윤 씨와 러브스토리를 전했다. 변정수는 "내가 남편을 처음 만났을 때는 내가 대학교 1학년생이었고 남편은 복학생으로 만났다. 그때는 이 얼굴이 아니었고 기타리스트 손무현, 잘생긴 김국진 느낌이었다"라고 말했다.
/사진=채널A '4인용식탁' 방송 캡처 |
그는 "우리가 미대였는데 남편이 작업실로 불러서 몇 번 갔다. 그런데 갑자기 후배가 먼저 가더라. 그래서 둘만 남아서 눈치만 봤는데 남편이 '힘들지? 잠깐 쉬어'라며 옆에 앉아서 커피를 주더라. 커피를 탁자에 내려놓더니 키스를 시도하더라. 그래서 나는 발을 딱 뻗었다"라고 밝혔다.
이에 변정수 남편은 "(아내가) 다리가 길지 않냐. 무릎으로 니킥을 맞았다. 순간적으로 되게 세게 맞아서 멍이 들었다"라고 했다. 변정수는 "'오빠 미안해요'라고 했고 분명히 또 시도를 할 줄 알면서 작업실에 또 갔다"라며 웃었다.
/사진=채널A '4인용식탁' 방송 캡처 |
변정수 남편은 변정수에게 끌렸던 과정에 대해 "첫눈에 반했다. 보이시한 걸 좋아했나 보다. 그래서 매일 같이 다녀도 소문이 안 났다. '이제 소문을 내야겠다' 싶어서 학교 소식통들에게 얘기했다"라고 전했다. 변정수는 "나는 오빠가 없었는데 (남편이) 다 챙겨주더라. 후진하는 모습에 반했다. 이거에 죽는 거다. 1월에 바로 결혼했다"라고 말했다.
당시 변정수는 20세, 변정수 남편은 27세에 결혼식을 올렸다. 두 사람이 일찍 결혼한 이유를 묻자 변정수는 "어머님이 나를 너무 예뻐했다"고 했고, 변정수 남편은 "부모님의 권유가 있었다. 양쪽 부모님이 만나더니 빨리 결혼하자고 하더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