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덜랜드 골키퍼 앤서니 패터슨. /사진=선덜랜드 공식 SNS |
영국 '더선'은 2일(한국시간) "토트넘이 선덜랜드의 골키퍼 앤서니 패터슨을 급하게 영입하려 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어 "24살 패터슨은 비카리오의 부상 공백을 메울 완벽한 적임자다. 이상적인 예상이지만 패터슨은 토트넘의 세컨드 골키퍼로도 만족할 수도 있다"고 전했다.
패터슨이 선덜랜드 주축 골키퍼지만 토트넘이 제시한 금액에 따라 상황이 달라질 수 있다. 매체는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승격을 원하는 선덜랜드는 패터슨을 내주기 힘들 것이다. 하지만 선덜랜드는 매번 적절한 금액으로 제안이 들어오면 선수를 내주곤 했다. 토트넘과 거래 가능성이 충분하다"고 예상했다.
선덜랜드 유스 출신인 패터슨은 2021~2022시즌부터 선덜랜드 주전 골키퍼로 입지를 다졌다. 지금까지 131경기를 뛰며, 올 시즌 선덜랜드의 챔피언십 4위 상승세에 기여 중이다. 지난해에는 잉글랜드 21세 이하(U-21) 대표팀에 발탁돼 데뷔전을 치르기도 했다.
매체는 "패터슨은 EPL 밖에서 최고의 골키퍼로 손꼽힌다. 과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리버풀의 관심을 받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번리 골키퍼 제임스 트래포드. /AFPBBNews=뉴스1 |
영국 '토크 스포츠'는 최근 "토트넘은 이탈리아 국가대표 골키퍼인 비카리오가 오랫동안 결장할 것을 대비해 번리 골키퍼 제임스 트래포드를 영입할 예정이다"라고 보도했다.
맨시티 유스 출신인 트래포드는 지난 시즌 번리로 이적해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에 입성했다. 당시 번리를 이끌던 뱅상 콤파니 감독의 신뢰 속에 리그 28경기에 출전하며 주전 골키퍼로 활약했다. 올 시즌에도 리그 16경기에 출전해 단 6골만 내주며 놀라운 선방 능력을 보여주고 있다.
굴리엘모 비카리오(왼쪽) 골키퍼가 지난 11월 23일 영국 맨체스터의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토트넘 대 맨체스터 시티의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2라운드에서 그라운드에 주저앉아 발목을 잡고 있다. /AFPBBNews=뉴스1 |
비카리오이 부상은 23일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시티와 12라운드 원정에서 일어났다. 전반 40분 비카리오는 통증이 심한지 그라운드에 주저앉아 오른 발목을 부여잡으며 아파하는 모습을 보였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비카리오의 부상에도 골키퍼를 영입하지 않겠다고 못 박은 바 있다. 지난달 28일 영국 '풋볼런던'에 따르면,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우리는 1군 스쿼드에 골키퍼 4명(비카리오, 프레이저 포스터, 알피 화이터먼, 브렌던 오스틴)이 있다"고 전했다. 특히 포스터에 대해선 "고참급으로 컵대회에도 출전했고 항상 경기에 나갈 준비가 된 선수다"라며 "그런 일은 없다. 자유 계약(FA) 선수를 영입하는 건 도움이 안 된다"고 선을 그었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 /AFPBBNews=뉴스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