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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쉬워하는 손흥민의 모습. /AFPBBNews=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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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이 1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풀럼과 2024~2025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3라운드에서 그라운드를 응시하고 있다. /AFPBBNews=뉴스1 |
주장의 부진을 꼬집는 질문에 감독이 팔을 걷어붙이며 반박에 나섰다. 손흥민(32·토트넘 홋스퍼)이 저격당하자 앙제 포스테코글루(59) 토트넘 감독은 참지 않았다.
영국 매체 '토트넘 홋스퍼 뉴스'는 2일(한국시간)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풀럼과 2024~202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3라운드에서 부진한 손흥민에 대해 걱정이 있을 것"이라며 "지난 1일 풀럼전에서 손흥민은 결장한 도미닉 솔란케(27) 대신 토트넘의 공격을 이끌었지만, 기대했던 만큼의 영향력을 보여주진 못했다"고 보도했다.
시즌 초 허벅지 부상 이후 손흥민은 잠시 주춤하고 있다. 최고 장점으로 손꼽히는 골 결정력이 흔들렸다. 특히 풀럼전에서 중앙 공격수로 나서 큰 기회를 날리자 영국 매체들의 비판이 더욱 날카로워지고 있다. '토트넘 홋스퍼 뉴스'는 "손흥민은 세 번의 크로스를 모두 실패했다. 네 번의 볼 경합에서 두 번이나 졌다. 결정적인 득점 기회도 놓쳤다"며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솔란케가 부상에서 복귀하면 분명 공격진을 재편할 것이다. 다만 시즌이 마무리될 때까지 손흥민을 어떻게 활용할지는 미지수다"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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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이 11월 10일 오후 11시(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02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1라운드 입스위치 타운전이 끝난 뒤 관중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AFPBBNews=뉴스1 |
심지어 손흥민을 저격하는 질문까지 등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풋볼 런던'에 따르면 한 기자는 포스테코글루 감독에게 '손흥민이 득점을 기록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 것 같다'라고 물었다.
주장의 부진을 꼬집은 질문에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솔직한 심정을 드러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손흥민뿐만 아니라)토트넘 선수 중 몇몇에 대해서도 그렇게 말할 수 있을 것이다. 핵심은 집중하는 것이다. 손흥민은 집중할 것이다. 그는 득점에 집착하지 않는다"며 "최고의 골잡이들은 늘 이런 상황을 느낀다. 손흥민을 걱정하지 않는다. 그는 해마다 자신을 증명했다. 손흥민이 곧 득점을 터트릴 것이라 확신하고 있다"고 단호히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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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1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풀럼과 2024~2025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3라운드 경기 중 심판 판정에 항의하는 손흥민(오른쪽). /AFPBBNews=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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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3일 오후 11시(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02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0라운드에서 상대 수비를 맞닥뜨린 손흥민(오른쪽). /AFPBBNews=뉴스1 |
손흥민은 강행군 탓에 지난 9월 카라박(아제르바이잔)과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경기 후반 도중 허벅지를 붙잡고 쓰러졌다. 10월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전에 복귀해 득점까지 가동했지만, 부상이 재발해 또 결장하기에 이르렀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토트넘 내 대체 불가능 수준의 공격수인 손흥민의 출전 시간을 관리하고 있다. 갈라타사라이(튀르키예)전에서는 손흥민을 단 45분만 기용했다. 맨체스터 시티와 프리미어리그 경기에서는 63분, 로마(이탈리아)전에서는 78분 뒤 교체했다.
하지만 가혹할 정도로 휴식 시간이 부족하다. 손흥민은 지난 29일 로마와 경기에서 선발로 나서고 불과 하루 휴식 뒤 풀럼전에서 풀타임을 뛰었다. 유독 부상이 없는 손흥민이라지만, 분명 제 기량을 펼치기 무리가 올 만한 일정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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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풀럼과 2024~2025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3라운드 중 토트넘 선수단의 골 세리머니. /AFPBBNews=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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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이 지난 11월 29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핫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토트넘 대 AS로마와 '2024~2025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리그 페이즈 5차전에서 슈팅을 시도하고 있다. /AFPBBNews=뉴스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