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이재 /사진=허이재 SNS, 유튜브 채널 '병진이형' 영상 캡처 |
18년 만에 재회한 '해바라기' 팀 /사진=유튜브 채널 '병진이형' 캡처 |
2일 배우 지대한의 유튜브 채널 '병진이형'에는 '진짜로 나와줘서 고맙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여기엔 영화 '해바라기'(감독 강석범) 재개봉을 맞아 11월 30일 진행된 무대인사의 대기실 풍경이 담겼다. '해바라기'는 지난 2006년 11월 개봉, 18년이 흐른 현재까지 회자될 정도로 대중의 '인생 영화'로 손꼽히는 명작이다. "꼭 그렇게 다 가져가야만 속이 후련했냐", "병진(지대한 분)이 형 나가. 나가 뒤지기 싫으면", "오태식(김래원 분)이 돌아왔구나" 등 숱한 명대사를 남겼다.
공개된 영상엔 지대한을 비롯해 연출자 강석범 감독, 김병옥(조판수 역), 한정수(이창무 역), 박철호(상철 역), 이호성(웰빙 사장 역) 등 반가운 얼굴들이 담겼다.
지대한은 "세월이 정말 많이 흘렀다. 내가 30대 초반에 찍었는데 50대 후반이 다 돼 간다"라고 감회에 젖었다.
특히 허이재(최희주 역)는 오랜만에 카메라에 모습을 비췄는데, 어딘가 달라진 얼굴로 이목을 집중시켰다. 극 중 희주 엄마 양덕자 역의 김해숙도 "너 (허)이재야? 어머, 이재야 나는 아닌 줄 알았다"라며 반갑게 포옹을 나눴다.
뒤이어 주인공 '오태식' 김래원까지 합류한 단체 사진에서도 '해바라기' 때와는 다른 허이재가 포착됐다.
이에 네티즌들은 "엄마(김해숙) 옆에 있는 분 딸 역할하신 분 맞냐", "허이재 얼굴 왜 이렇게 바뀌었지", "허이재는 지난번 유튜브 채널 때보다 더 변한 거 같다" 등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허이재 /사진=유튜브 채널 '웨이랜드' 캡처 |
이후 허이재는 "저로 인해 억울하게 거론된 배우분께 전화드려 죄송하다는 사과를 전했다. 용기 있게 싸우지 못한다고 겁 많은 제게 실망하신 분들이 계신다면 죄송하다는 말씀 전하고 싶다"라고 고개를 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