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한화오션 |
태국 하원 국방위원회 의장단이 지난 3일 자국에 호위함을 수출한 이력을 가진 한화오션을 찾아 함정 건조 역량을 직접 살폈다.
태국 국방위 의장단은 함정 설계부터 로봇을 이용한 자동화 생산기술 등 건조 전반에 이르는 체계적인 시스템 운영에 깊은 관심을 보였다. 특히 한화오션이 자랑하는 국내외 해군 함정 사업에서의 인도 일정 준수 역량과 해외사업에서 제공하고자 하는 기술이전 계획에 대해 높이 평가했다.
의장단은 한화오션의 대표 수출 실적 중 하나인 태국 호위함 사업을 언급하며, 태국 해군 전력 강화의 핵심인 후속함 사업과 관련해 적극적인 협력을 희망한다고 밝혔다.
한화오션은 태국의 군함 건조 역량 강화를 돕기 위한 현지 조선소와의 함정 건조 역량 증진 방안을 제안했다. 함정 건조 단계의 현지화와 기술 이전에 대해 특히 관심을 보인 의장단은 한화오션 측과 긴 시간 질의응답을 진행했다.
본지와 전화 통화한 한화오션 관계자는 "금번 태국 하원 국방위원장 일행 방문을 통해 태국의 신뢰할 수 있는 파트너로 자리매김하고자 하는 한화오션의 의지와 비전을 공유하였고 후속 호위함 수주를 통해 태국 산업 역량 강화와 경제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한화오션은 지난 2013년 태국으로부터 3,600톤 급 호위함 1척을 수주해 2018년 성공적으로 인도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