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정민 /사진='서울의 봄' 예고편 캡처 |
윤석열 대통령은 3일 늦은 밤, 비상계엄을 선포하며 대한민국을 발칵 뒤집어놨다. 이는 지난 1979년 10월 26일 당시 박정희 대통령이 중앙정보부장 김재규에 의해 피살된 이후 45년 만.
6시간인 4일 새벽 국회 요구에 따라 계엄 해제된 가운데, 그 여파로 '서울의 봄'(감독 김성수)이 소환되고 있다. '서울의 봄'은 작년 11월 22일 개봉, 누적 관객 수 1312만 명을 동원하며 신드롬을 일으킨 영화. 1979년 10·26 박정희 전 대통령 피살 사건 이후 전두환과 노태우가 주도한 12월 12일 군사 쿠데타를 다뤘다.
이에 국내는 물론 중국 등 해외 네티즌들 사이 "'서울의 봄' 현실판이냐"라는 반응이 나돌고 있는 것. 특히 중국 최대 SNS 웨이보에선 '서울의 봄'이 실시간 검색어 순위 1위를 찍기도 했다.
또한 X(구 트위터)에는 '서울의 봄' 포스터에 윤석열 대통령 얼굴을 합성하고 '서울의 겨울'이라는 제목을 붙인 '밈(Meme)'이 쏟아지는 중이다. '서울의 봄' 재개봉 요청도 이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