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한국시간)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2024~20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4라운드 SL벤피카전 수비에 집중하는 김민재(왼쪽). /AFPBBNews=뉴스1 |
유러피언 스포츠 미디어(ESM)는 4일(한국시간) 11월 유럽 리그 베스트 11을 공개했다. 김민재는 월드클래스 센터백 버질 판 다이크(리버풀)와 함께 중앙 수비수 부문에 이름을 올렸다. ESM은 유럭지 키커(독일)을 비롯해 아 볼라(포르투갈), 파나틱(튀르키예),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이탈리아) 등 13개 매체가 연합한 언론이다.
매체에 따르면 김민재는 총 4표를 받았다. 모하메드 살라(리버풀)가 10표로 가장 높은 득표수를 기록했다. 이밖에도 지오바니 디 로렌조(나폴리), 라이언 흐라헨베르흐(리버풀) 등이 선정됐다. 김민재의 동료 자말 무시알라와 해리 케인(이상 뮌헨)은 각각 5표와 4표를 받았다.
김민재는 11월을 지배했다. 6경기에 나서 뮌헨의 무패행진에 혁혁한 공을 세웠다. 이 기간 뮌헨은 단 한 개의 실점만을 허용했다. 지난 시즌 우승이 없었던 뮌헨은 독일 분데스리가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를 정조준한다.
국제스포츠연구소(CIES)의 세계 1위 센터백으로 선정된 김민재. /사진=국제스포츠연구소(CIES)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
김민재의 SL벤피카전 패스 기록지. /사진=옵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
특히 김민재는 SL벤피카(포르투갈)와 경기에서 유럽 클럽 대항전 역사를 쓰기도 했다. 해당 경기에서 김민재는 113개의 패스를 모두 성공했다. 저명한 통계 전문 매체인 '옵타'는 "김민재는 2003~2004시즌부터 집계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경기 중 한 선수가 기록한 역대 최다 패스다"라고 설명했다.
나폴리에서 유럽 빅리그 첫 도전에 임했던 김민재는 첫 시즌 만에 이탈리아 최우수 수비상을 받으며 빛났다. 당시 스포츠 전문 매체 'ESPN'은 김민재를 세계 10위 중앙 수비수라고 분석했다. 김민재는 올 시즌 환상적인 경기력으로 2022~2023시즌 1위였던 디아스와 5위 에데르 밀리탕(레알 마드리드), 7위 판 다이크를 모두 제치며 선수 경력 최고의 시기를 보내고 있음을 입증했다. 뮌헨에서 20경기 연속 선발 출전이라는 기염을 토했다.
ESM이 선정한 11월 베스트 11. /사진=ESM 홈페이지 갈무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