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격 '이강인 정말 괜찮나' PSG 감독 경질설 "선수단 분노+수뇌부 의심 가득"... 사령탑 교체 고려 중

박건도 기자 / 입력 : 2024.12.05 0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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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짜 공격수로 28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2024~2025 프랑스 리그1 6라운드 스타드 렌전 선발 출전한 이강인. /사진=파리 생제르망(PSG)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성적 부진에 선수단 내 분위기까지 무너졌다. 이강인(23)의 소속팀 파리 생제르망(PSG)이 감독 교체를 단행할 수도 있다.

스포츠 전문 매체 '피차헤스'는 4일(한국시간) "루이스 엔리케(54) 감독은 PSG에서 해고될 수도 있다"며 "엔리케 감독은 결정적인 순간에 약점을 노출했다. 프랑스 리그1에서 성적은 뛰어나지만, 유럽 클럽 대항전에서는 의구심을 불러일으켰다. 심지어 선수단 내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엔리케 감독의 프로젝트가 무너질 위기다"라고 보도했다.


'RMC스포츠' 등 프랑스 현지 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엔리케 감독은 주요 선수들과 마찰을 일으켰다. 감정적인 지도 방식이 문제가 됐다. 엔리케 감독은 라커룸에서 선수단에 호통을 치거나 물병을 던지는 행위까지 일삼은 것으로 파악됐다.

'피차헤스'는 "PSG 구단 경영진들은 진전이 없는 엔리케 감독 교체를 고려하고 있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경기 결과와 상관없이 선수단 신뢰 회복이 무너진 것을 걱정하고 있다"며 "심지어 PSG는 오래 기다릴 의향이 없다. 일부 선수들은 이미 엔리케 감독에 등을 돌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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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이스 엔리케 감독. /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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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스만 뎀벨레(왼쪽)와 루이스 엔리케(가운데) 파리 생제르망 감독이 대화하고 있다. /AFPBBNews=뉴스1
특히 'RMC스포츠'는 엔리케 감독과 불화설에 휩싸인 선수들을 공개하기도 했다. 해당 매체는 "파비안 루이스(28) 같은 일부 선수는 엔리케 감독에게 분노를 표출하기 시작했다. 엔리케 감독 체제에서 우스만 뎀벨레(27)와 킬리안 음바페(26·현 레알 마드리드) 같은 특정 선수는 가혹한 비난을 들었다"며 "엔리케 감독은 PSG 첫 시즌 당시 레알 소시에다드(스페인)전 전반전이 끝나고 라커룸 중앙에 있는 테이블의 물병을 던졌다. 전술 보드를 설명하기 전 선수들을 상대로 스페인어로 비난을 퍼붓기도 했다"고 폭로했다.


스포츠 매체 '트리뷰나'도 "PSG 선수들은 논란의 여지가 있는 사건들이 다큐멘터리에 공개되는 걸 좋아하지 않았다. 엔리케 감독과 사이가 더욱 틀어진 이유"라며 "선수단과 사령탑 사이에 관계가 갈수록 나빠진 건 사실이다. 라커룸 위기설이 퍼지고 있다"고 알렸다.

엔리케 감독 체제의 PSG는 지난 시즌 프랑스 리그1 정상에 올랐다. 프랑스 구단 중 막대한 투자를 뽐내는 PSG는 부동의 우승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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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이 2024~20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3라운드 PSV에인트호번(네덜란드)과 경기 전 기자회견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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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 /AFPBBNews=뉴스1
아직 유럽 대항전 우승이 없는 PSG는 챔피언스리그 정상을 바라보고 있다. 지난 시즌 엔리케 감독은 PSG를 이끌고 4강까지 갔다. 하지만 승부처에서 맥을 못 췄다.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독일)과 4강 경기에서 패배하며 탈락했다. 올 시즌도 위기다. 현재 25위로 16강 플레이오프 진출권(24위) 밖이다. 자칫하면 조별리그에서 짐을 싼다.

와중에 이강인의 입지는 탄탄하다. 중앙과 측면을 오가는 멀티 공격 자원으로 맹활약 중이다. 올 시즌 리그1 13경기 중 7번 선발로 나서 6골 1도움을 작렬했다. 브래들리 바르콜라(10골)에 이어 PSG 전체 득점 2위다. 지난 10일 앙제와 리그1 11라운드 경기에서 2골 1도움을 몰아친 이강인은 리그1 이주의 베스트 11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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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이스 엔리케 PSG 감독. /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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