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김혜림 기자 |
하림은 지난 5일 오전 서울 강남 신사동에서 더미식 신제품인 '오징어라면' 시식회를 진행했다. 이날 출시한 오징어라면은 지난 2021년 더미식 론칭 이후 처음으로 선보이는 해물류 국물라면 제품이다.
"향만 풍기는 오징어랑은 게임이 안되지" 신제품 오징어라면 광고 속 배우 이정재가 하는 대사다. 광고 속 대사처럼 하림은 이번 신제품 개발에서 특히 향보다 맛에 집중했다고 밝혔다.
/사진=김혜림기자 |
이어 "시중 해물라면 가운데 오징어 향은 나지만 풍미가 없는 경우가 있는데 더미식 오징어라면은 실제 오징어를 우린 육수를 사용에 풍미가 풍부하다"며 "쫄깃한 식감을 위해 건더기 스프에는 동결 건조한 오징어를 사용했고 면 자체도 육수로 반죽해 국물이 면발에 잘 스며들 수 있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실제 시식회에서 직접 시식한 더미식 오징어라면의 국물은 해물 특유의 감칠맛이 인상깊었다. 또 적당히 칼칼한 매운맛이 입안을 즐겁게했다. 또 조리 시간이 조금 지났음에도 쫄깃함을 유지한 면발도 인상적였다.
/사진=김혜림기자 |
하림 관계자는 " 해물류 라면 시장의 경우 전체 매출이 490억원 수준인데 점유율 1위 제품이 전체의 70%를 차지하고 있다. 저희가 20%를 달성해 2위로 안착하겠다"고 말했다. 하림산업의 올 3분기 기준 면류 매출은 194억원이다. 기존 출시된 장인라면, 비빔면, 푸디버디 등 라면 전체 매출의 절반 수준의 매출을 오징어라면으로 달성해야 한다는 의미다.
정민주 하림산업 마케팅 본부장은 "아직 라면 제품을 시작하는 단계지만 프리미엄 라면을 표방하는 만큼 진짜 오징어맛과 풍미를 사용하는 등 좋은 제품을 사용했기 때문에 가격대가 높다"며 "향후 '더 미식'이 글로벌 브랜드가 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