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타하리' 옥주현 "흡연 논란? 물의 일으켜 죄송..유명세=양날의 검"[인터뷰②]

허지형 기자 / 입력 : 2024.12.09 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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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배우 옥주현이 21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동 롯데월드 샤롯데씨어터에서 진행된 뮤지컬 '마타하리' 프레스콜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뮤지컬 '마타하리'는 제1차 세계대전 중 이중 스파이 혐의로 프랑스 당국에 체포돼 총살 당한 아름다운 무희 '마타하리'(본명 마가레타 거트루이다 젤러)의 실화를 바탕으로 탄행한 작품으로, 스펙터클한 스케일의 무대와 아름답고 서정적인 음악, 탄탄한 스토리로 평단과 대중의 호평을 받았다. 2022.06.21
가수 겸 뮤지컬 배우 옥주현이 흡연 논란에 대해 언급했다.

옥주현은 최근 서울 강서구 LG아트센터에서는 뮤지컬 '마타하리' 작곡가 프랭크 와일드혼(Frank Wildhorn)과 공동 인터뷰를 진행했다.


이날 옥주현은 "'저래서 연습했구나' 하실 것 같다. 제가 유명한 사람이다 보니까 작은 것도 커지게 된 거 같다. 마치 이 극처럼. 비타민 스틱으로 연습을 해야 했다"고 밝혔다.

앞서 그는 지난달 5일 "어렵다. 흡연 어려워"라며 흡연 영상을 올렸다가 논란이 일자 삭제했다. 영상 속 그는 거리에서 연기를 내뿜으며 흡연 연기를 연습하는 모습이었다.

그러면서 그는 "도와주신 스승님들께 실망시켜드리지 않게 열심히 연구해 보겠다"라며 "늘 웃음바다 우리 마타하리 팀. 비타민 훈증기와 한 몸. 벨리보다 어려운 흡연 연기"라고 말했다. 그가 비타민 스틱이라고 설명했으나 그의 영상을 두고 갑론을박이 일기도 했다.


옥주현은 "물론 비흡연자이지만, 굉장히 무겁더라. 흡연하시는 분들의 이야기를 많이 들어보니까 불안하고 초조할 때 그 한 모금, 한숨으로 진정하기 위해 피우는 거라고 하더라. 흡연자들에 속해서 나도 연기해야 하지 않나. 어색해 보이면 안되니까. 기사화가 크게 됐을 때 '대단하게 많이 써주셔서 이 작품을 많이 알려주시는구나' 싶었다. 물의가 됐다면 죄송하지만 알려주셔서 감사하다"며 "오늘의 흡연 연기는 만족스럽다"고 웃었다.

또한 크고 작은 구설에 이름이 오르내리는 것에 대해선 "아무 일이 일어나지 않았을 때 '나한테 또 좋은 재료가 주어지는구나' 싶다. 그렇게 마음을 먹고 대처할 수 있는 것"이라며 "작은 불씨가 큰불로 번지는 인물이라는 것은 저한테도 책임이 있는 거 같다. 모두에게 알려진 옥주현이라는 인물도 양날의 검이라는 것도 잘 알고 있다. 저도 가끔 사용할 때가 있다가 일부러. 물의를 일으키고 싶은 마음은 없지만 제가 제 본분에서 열심히 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마타하리'는 제1차 세계대전 중 이중 스파이 혐의로 프랑스 당국에 체포돼 총살당한 아름다운 무희 '마타하리'(본명 마가레타 거투르드 젤르)의 실화를 바탕으로 탄생했다. 옥주현은 2016년 초연부터 함께 해왔으며, 2022년 삼연 이후 2년 만에 돌아오면서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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