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승을 차지한 경기 남양주야놀유소년야구단 선수들. /사진=대한유소년야구연맹 |
서울시야구소프트볼협회가 주최하고 대한유소년야구연맹(회장 이상근)이 주관한 이번 대회는 11월 16일부터 지난 8일까지 주말 6일간 장충어린이야구장, 횡성베이스볼테마파크 등 총 7개 구장에서 총 130개 팀이 참가한 가운데 치러졌다. 토너먼트 방식으로 새싹리그(U-9), 꿈나무리그(U-11), 유소년리그(U-13), 주니어리그(U-16) 등 총 6개 부문 우승컵을 놓고 열전을 펼쳤다.
최승용(두산 베어스), 오상원(키움 히어로즈), 김성재(두산 베어스) 등 프로 선수를 배출한 남양주야놀유소년야구단은 결승전에서 올 시즌 2관왕을 차지한 경기 안양시유소년야구단과 맞붙었다.
남양주야놀은 1회말 공격에서 최현성의 좌전 안타와 이서준의 1타점 2루타, 상대 실책 등을 묶어 2득점하며 앞서 나갔다. 안양시는 3회초 강승윤의 좌월 2루타와 송시현의 우월 적시타로 한 점을 만회했다. 이어 안양시는 4회초에도 신주환이 상대 유격수 실책으로 출루한 뒤 김로훈의 1타점 내야안타, 강승윤의 우월 2루타로 3-2 역전에 성공했다.
승부처는 4회말이었다. 남양주야놀은 볼넷 5개와 최현성의 3타점 우월 3루타, 김도영의 1타점 좌월 2루타를 묶어 무려 8득점 빅이닝을 만들며 스코어를 10-3으로 뒤집었다. 안양시는 6회초 마지막 공격에서 고수호의 안타와 강승윤의 우월 투런홈런으로 추격했으나 거기까지였다. 남양주야놀은 10-5로 승리하며 올 시즌 유소년 청룡(U-13)에서 감격의 첫 우승을 차지했다.
MVP 최현성(경기 남양주야놀유소년야구단). /사진=대한유소년야구연맹 |
우수선수상을 받은 황현민(왼쪽·경기 남양주야놀유소년야구단)과 김로훈(경기 안양시유소년야구단). /사진=대한유소년야구연맹 |
MVP 최현성은 "작년 서울컵 꿈나무에서도 우승을 했는데 올해 유소년 청룡에서도 이렇게 우승을 하게 돼 정말 기쁘다. 우승을 할 수 있도록 지도해주신 감독님과 코치님께 감사드리고 각자 포지션에서 열심히 뛰며 힘을 모아준 친구들에게도 고맙게 생각한다"며 "좋아하는 선수는 LG 트윈스 박동원 선수인데 투수 리드도 잘 하고 힘있고 정확한 송구로 도루도 잘 잡아내는 것 같다. 그리고 적시에 시원한 타격과 홈런으로 팀을 잘 이끌어가는 모습이 같은 포수로서 배울 점이 많은 것 같아 좋아하고 존경한다"고 말했다.
권오현 경기 남양주야놀유소년야구단 감독. /사진=대한유소년야구연맹 |
이상근 대한유소년야구연맹 회장은 "올해 마지막 대회를 성공리에 마쳐 보람을 느낀다. 내년에도 올해보다 나은 야구 콘텐츠를 개발해 어린 선수들과 부모님들이 만족할 수 있는 행복야구를 실현해 나가겠다"며 "그리고 유소년야구 발전을 위해 완벽하게 지원해주신 서울시, 서울시체육회, 서울시야구소프트볼협회 관계자 여러분들에게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경기 남양주야놀유소년야구단. /사진=대한유소년야구연맹 |
◇ 제6회 서울컵 유소년야구대회 수상자 명단
● 새싹리그(U-9) ▲ 우승 - 경기 남양주야놀유소년야구단(김정한 감독) ▲ 준우승 - 경기 파주BTAC유소년야구단(김민수 감독) ▲ 최우수선수 강이룸(경기 남양주야놀유소년야구단, 하늘초3)● 꿈나무리그(U-11) ▲ 우승 - 경기 구리시유소년야구단(박민철 감독) ▲ 준우승 - 경기 빅드림유소년야구단(니퍼트 감독) ▲ 최우수선수 전진환(경기 구리시유소년야구단, 백문초5)
● 꿈나무리그(U-11) 현무 ▲ 우승 - 서울 동작구유소년야구단(신희광 감독) ▲ 준우승 - 강원 인제군유소년야구단(김찬수 감독) ▲ 최우수선수 박민겸(서울 동작구유소년야구단, 행림초5)
● 유소년리그(U-13) 청룡 ▲ 우승 - 경기 남양주야놀유소년야구단(권오현 감독) ▲ 준우승 - 경기 안양시유소년야구단(남성호 감독) ▲ 최우수선수 최현성(경기 남양주야놀유소년야구단, 계상초6)
● 유소년리그(U-13) 백호 ▲ 우승 - 서울 중랑이글스유소년야구단(김선우 감독) ▲ 준우승 - 경기 의정부시유소년야구단(조남기 감독) ▲ 최우수선수 전 설(서울 중랑이글스유소년야구단, 솔뫼중1)
● 주니어리그(U-16) ▲ 우승 - 서울 도봉구유소년야구단(김종진 감독) ▲ 준우승 - 서울 노원구유소년야구단(마낙길 감독) ▲ 최우수선수 김현서(서울 도봉구유소년야구단, 청원중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