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주 MBK파트너스 회장, 美 포브스 '아시아의 자선가' 선정...올해로 3번째

김혜림 기자 / 입력 : 2024.12.12 1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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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주 MBK파트너스 회장. 사진제공=MBK파트너스
김병주 MBK파트너스 회장이 교육에 대한 기여를 높이 평가 받아 아시아의 대표적 자선가로 선정됐다.

12일 MBK파트너스에 따르면 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는 지난 10일 인터넷판을 통해 올해 아시아의 자선가(Forbes Asia's 2024 Heroes Of Philanthropy) 15인을 꼽으며 김병주 회장의 이름을 올렸다.


김 회장은 2021년과 2022년에 이어 세 번째로 선정됐으며, 올해 한국에서는 유일하다.

김 회장 외에 일본 유니클로 모회사인 패스트리테일링 최고경영자(CEO)이자 회장 타다시 야나이, 중국 샤오미 CEO 레이쥔, 홍콩 CK자산지주의 시니어 어드바이저 리카싱, 대만 푸본금융지주의 디렉터 다니엘 차이 등이 선정됐다.

포브스는 김 회장의 교육에 대한 비전과 기여를 높이 평가했다고 밝혔다.


김 회장은 지난 4월 모교인 미국 하버포드대학교에 '윤리적 리더십 인스티튜드' 설립을 위해 2천500만달러(약 357억원)를 기부했다. 당시 김 회장은 "윤리에 대해 생각하는 방식을 새롭게 하고 글로벌 커뮤니티에서 윤리의식을 갖춘 리더십을 실천할 것"이라며 기부 이유를 밝혔다. 또 김 회장은 2021년 서울 서대문구 북가좌동 가재울중앙공원에 들어설 시립도서관 건립을 위해 300억원을 기부하기도 했다.

'서울시립 김병주도서관'으로 명명된 도서관은 지난달 착공식을 가졌으며, 2027년 2월 완공 예정이다. 아울러 김 회장이 2007년 설립한 MBK 장학재단은 지금까지 202명에 달하는 장학생에게 대학교 4년 학자금을 전액 지원했다.

이 밖에도 김 회장은 2010년 하버포드대 기숙사 '김기영 홀' 건립에 전액을, 모교 하버드 경영대학원 부교수직 장학금을 위해 700만달러(약 100억원)를 기부했다.

미국 뉴욕 메트로폴리탄 미술관과 카네기홀 이사회 일원으로 활동 중인 김 회장은 문화·예술 분야에도 기부를 이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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