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최악 부진' 맨시티 후회막급! '홀란 때문에 팔았는데...' 24세 미친 재능, 포텐 제대로 터졌다

박건도 기자 / 입력 : 2024.12.12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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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링 홀란(왼쪽)과 훌리안 알바레스가 포옹하고 있다. /AFPBBNews=뉴스1
최악의 부진에 빠진 맨체스터 시티의 배가 아플 만하다. 엘링 홀란(24)과 경쟁에서 밀려 스페인 무대로 떠난 훌리안 알바레스(24·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절정의 기량을 뽐내고 있다.

영국 매체 'BBC'는 12일(한국시간) "알바레스는 펩 과르디올라(53) 감독의 실수가 됐다"며 "그의 이적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디펜딩 챔피언 맨시티를 괴롭히고 있다. 알바레스가 아틀레티코에 합류한 뒤 팀에 미칠 영향을 예측할 수 없었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과르디올라 감독 부임 후 승승장구하던 맨시티는 2024~2025시즌 들어 크게 고꾸라졌다. 지난 10월 토트넘 홋스퍼전부터 10경기에서 단 1승(2무 7패)에 그쳤다. 선두권이었던 프리미어리그 순위는 4위로 곤두박질쳤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리그 페이즈도 22위로 처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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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투안 그리즈만(왼쪽)과 알바레스가 하이파이브하고 있다. /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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득점을 터트린 뒤 세리머니하는 알바레스. /AFPBBNews=뉴스1
12일 열린 유벤투스와 챔피언스리그 6차전에서도 0-2로 무너졌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전설적인 수비수 리오 퍼디난드는 'TNT스포츠'를 통해 "맨시티는 매우 강력했다. 프리미어리그 4연속 우승을 달성했고, 매우 성공적인 역사를 썼다"며 "하지만 과르디올라 감독은 이렇게 나쁜 성적을 낸 적이 없다. 팀을 재건할 방법을 찾아야 한다. 그들은 분명 진짜 압박을 받고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와중에 홀란과 경쟁에서 밀려 맨시티를 떠난 알바레스는 아틀레티코에서 기량이 만개했다. 지난 27일 스파르타 프라하전 멀티골을 시작으로 최근 5경기에서 5골 1도움을 작렬했다. 'BBC'는 "2022 카타르월드컵 우승자인 알바레스는 아틀레티코 이적 후 12번째 골을 넣었다. 팀의 10연승에 혁혁한 공을 세웠다"며 "반면 맨시티는 필 포든과 케빈 더 브라위너, 잭 그릴리시와 제레미 도쿠 등 핵심 선수들이 부상에 시달리며 극심한 부진에 빠졌다"라고 조명했다.


맨시티에서 미드필더와 공격수로 맹활약한 알바레스는 프리미어리그 정상급 멀티 플레이어로 통했다. 알바레스를 놓친 맨시티를 두고 'BBC'는 "홀란은 올 시즌 18골을 넣었다. 하지만 맨시티에서 두 번째로 득점이 많은 선수는 3골에 불과하다"며 "알바레스는 챔피언스리그에서만 4골을 넣었다. 놀라운 기록을 이어가고 있다"고 분석했다.

알바레스의 이적은 맨시티의 큰 실수라고 봤다. 'BBC'는 "지난 8월 알바레스가 아틀레티코로 떠났을 때 과르디올라 감독은 선수단 구성에 우려를 표한 바 있다"며 "하지만 알바레스가 스페인 무대에 미칠 영향을 예측하지는 못했을 것이다. 알바레스는 아틀레티코가 라리가 선두 경쟁과 챔피언스리그 순위를 끌어올리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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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바레스. /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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