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SBS플러스 방송화면 |
12일 방송된 ENA, SBS플러스 예능 프로그램 '나는 솔로, 그 후 사랑은 계속된다'에서는 미스터 황이 10기 영자에게 결벽증을 고백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미스터 황은 10기 영자에게 "얘기하기 좀 그렇지만 결벽 같은 게 심했다. 지금은 많이 괜찮아졌다. 예전에는 다 각을 맞추고 깨끗해야 했다"고 조심스럽게 운을 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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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10기 영자가 "결혼 중요도가 낮은 거냐"고 묻자 미스터 황은 "전 아내와 정상적으로 애정이 있고 오순도순 밥도 먹는 사이가 아니었다. 집만 공유하는 남남이라고 보면 된다"고 답했다.
미스터 황은 "정말 못 참는 게 땀나는 것"이라며 "땀이 나서 끈적거리는 게 너무 싫다. 생리적 혐오감이 느껴진다. 전 아내와 플라토닉 사랑이었다. 몸에 뭔가 닿는 게 싫은데 티를 안 낸다. 누군가와 스킨십을 하면 뱀이 몸을 만지는 느낌이다. 빨리 씻고 싶어진다"고 자신이 느끼는 감각들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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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기 영자가 또 "반려동물 좋아하냐"고 되묻자 미스터 황은 "그렇게 좋아하지 않는다"고 다시 한번 조심스럽게 답했다.
이후 10기 영자는 제작진과 인터뷰에서 "포용할 수 있을까 싶긴 하다. 미스터 황 같은 경우는 처음이라 해봐야 알 것 같다. 하지만 데이트 자체는 정말 좋았다"고 미스터 황과 데이트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