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진스→박찬욱 감독, 선결제 릴레이..탄핵안 가결 위해 모은 마음 [★FOCUS]

안윤지 기자 / 입력 : 2024.12.15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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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뉴진스 /사진=이동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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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욱 감독 /사진=이동훈
그룹 뉴진스부터 박찬욱 감독까지,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 가결을 위해 한 마음을 모았다. 이후 탄핵소추안이 가결된 지금, 스타들도 기뻐하고 있다.

14일 뉴진스는 이날 여의도에서 열리는 윤 대통령 탄핵 집회 참가자들을 위해 김밥, 만둣국, 삼계탕 등을 선결제 형식으로 제공한다고 밝혔다. 이는 아티스트에게 상관 없이 응원봉만 있으면 누구나 '버니즈' 이름으로 음식을 받을 수 있었다.


멤버 민지는 "한국이 되게 춥지 않나. 여러분이 따뜻한 밥 드시라고 우리가 준비했으니 밥 잘 챙겨 드시길 바란다"라고 응원했다.

박찬욱 감독은 영화인 및 81개 단체가 참여한 '윤석열 퇴진 요구 영화인 일동은 내란죄 현행범 윤석열을 파면, 구속하라'는 성명문에 참여한바. 이 외에도 꾸준히 의견을 피력한 만큼, 그는 이날 여의도 한 베이커리 매장의 빵을 모두 구매해 집회에 참여한 시민들을 도왔다.

해당 베이커리 측은 SNS를 통해 "오늘 구운 모든 빵을 박찬욱 감독님이 전부 구매했다. 여의도 집회하러 오신 시민들에게 나눠준다.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고 말했다. 이 가게는 영화 '오케이 마담', '날 보러와요' 등을 연출한 이철하 감독의 가게로 알려졌다.


또한 같은 날 송선미는 "구독자가 천명이 됐다. 무엇보다 이 추운 날씨에 밖에서 간절히 뜻을 모으고 계신 멋진 분들을 향해 응원의 마음을 담아 선결제를 해두었다"라며 지정 카페 이름을 밝혔다. 그는 "적은 양이지만 잠시나마 몸을 녹이시거나 피로를 이기는 힘이 될 수 있다면 좋겠습니다. 어서 따뜻한 봄이 오기를 바랍니다"라며 응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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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아이유(IU) /사진=임성균
이 외에도 아이유, 소녀시대 유리 역시 식당 선결제를 통해 응원을 더 했다. 소속사에 따르면 아이유가 준비한 음식은 빵 200개, 음료 200잔, 떡 100개, 국밥 200그릇 정도. 소속사는 이를 먹을 수 있는 여의도 내 식당과 빵집 등의 상호와 주소를 공지했다. 아이유가 지원하는 음식 등은 14일부터 수량이 소진될 때까지 진행된다. 꼭 아이유의 팬덤인 유애나여야만 해당 음식을 먹을 수 있는 것은 아니며, 해당 매장에서 '유애나'라고 말한 뒤 음식을 받으면 된다는 설명이다.

유리는 13일 팬 소통 플랫폼을 통해 "다들 내일 김밥 먹고 배 든든히 해. 안전 조심, 건강 조심. '다만세' 잘 불러봐"라는 글을 남겼다. 팬 계정에 따르면 권유리는 서울 영등포구 당산역 인근 김밥집에 팬들을 위한 김밥을 선결제했다. 소녀시대 응원봉인 '소원봉'을 인증하면 김밥을 수령할 수 있다.

특히 유리가 속한 소녀시대의 데뷔곡 '다시 만난 세계'는 촛불 집회의 메인 곡으로 사용되고 있다. 이를 인지한 멤버 서현은 "언제까지라도 함께 하는 거야"란 말과 함께 탄핵소추안 가결에 대한 심경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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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권유리 /사진=이동훈
한편 윤 대통령은 지난 3일 비상계엄령을 선포했다. 국회는 4일 오전 1시께 190명 전원 찬성으로 비상계엄령 해제 요구안을 가결했고,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4시경 비상계엄령을 해제했다.

이후 윤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국회 안건으로 올라왔으나 국민의힘 의원들이 집단 퇴장해 소추안이 자동 폐기됐다. 야권은 2차 윤 대통령 탄핵소추안을 발의했고, 14일 국회 본회의에서 표결했다. 이번 투표 결과, 재석 300명 전원 투표로, 가 204표, 부 85표, 기권 3표, 무효 8표를 받아 최종 가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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