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공격수 마커스 래시포드. /AFPBBNews=뉴스1 |
영국 '메트로'는 15일(한국시간) "리버풀 출신 축구 전문가 제이미 캐러거는 맨유가 래시포드를 계속 데리고 있을 경우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우승을 하지 못할 것이라고 단언했다"고 전했다.
매체는 "래시포드는 지난 시즌에 이어 올 시즌도 계속 오락가락하는 경기력을 보여준다. 이에 캐러거는 후뱅 아모림 감독이 다음 시즌에 접어들기 전 스쿼드를 재정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고 전했다.
맨유 유스 출신 래시포드는 2015년부터 10시즌째 맨유에서 뛰고 있다. 한때 맨유의 에이스로 활약했지만 지난 두 시즌 연속 두 자릿수 득점에 실패하며 기대만큼 성장하지 못했다는 평이다. 아모림 감독 체제에서도 래시포드는 매각 대상에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올 시즌은 리그 15경기 출전 4골에 그치고 있다.
매체에 따르면 캐러거는 "아모림 감독은 주급을 많이 받으면서도 제 역할을 하지 못하는 선수단을 이끌게 됐다. 그가 원하는 선수를 데려오기 위해선 정리가 필요하다"고 운을 뗐다.
이어 "맨유로 와서 가치가 떨어진 선수들이 얼마나 많은가. 래시포드와 같이 거물급 선수들의 이적설도 전혀 놀라울 게 없다. 몸값에 맞는 활약을 전혀 보여주지 못하기 때문이다. 맨유는 반드시 그를 팔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마커스 래시포드(오른쪽). /AFPBBNews=뉴스1 |
그러면서 "래시포드는 27살이다. 전성기가 왔을 나이지만 맨유 공격수 중 3순위에 불과하다"며 "래시포드가 계속 맨유에 있는 한 EPL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 절대 우승할 수 없다"고 일갈했다.
맨유에서 입지를 잃어가는 래시포드는 최근 토트넘 주장 손흥민과 스왑딜 가능성이 제기됐다. 영국 '미러'는 지난 12일 "맨유에서 방출위기에 놓인 EPL에 남는다면 선택지가 많지 않다. 하지만 토트넘이 대안이 될 수 있다. 손흥민이 올 시즌을 끝으로 계약이 끝나기 때문이다"라고 전했다.
이어 "래시포드는 맨유를 떠날 가능성이 크다"며 "맨유도 당장 1월 이적시장 자금을 마련하기 원한다"며 맨유가 책정한 이적료를 4000만 파운드(약 725억원)라고 예상했다.
손흥민. /AFPBBNews=뉴스1 |
손흥민도 맨유 이적설이 퍼졌다. 유럽 이적 시장을 다루는 '풋볼 트랜스퍼'는 지난 8일 "맨유는 내년 여름 이적 시장에서 '실현 가능한' 타겟으로 손흥민을 원하고 있다. 아모림 감독 체제에서 공격진이 잘 구성돼 있다. 알레한드로 가르나초, 안토니, 라스무스 호일룬 등이 있지만 손흥민을 영입해 무게감을 더한다는 계획이다"라고 전했다.
현재 맨유 공격진에는 베테랑 공격수가 없다. 호일룬, 가르나초, 조슈아 지르크지, 아마드 디알로 등 대부분 이십대 초반 어린 선수들이다. 맨유는 EPL 경험이 풍부한 손흥민이 중심을 잡아주길 바라는 듯 보인다.
손흥민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유니폼을 입은 가상의 모습. /사진=스포츠키다 공식 SNS 갈무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