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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손흥민의 골 세리머니. /AFPBBNews=뉴스1 |
토트넘은 16일 오전 4시(한국시간) 영국 세인트 메리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025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6라운드 사우샘프턴과 원정 맞대결에서 5-0으로 크게 이겼다. 이로써 토트넘은 7승2무7패(승점 23)를 기록, 상위권 진입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꼴찌 사우샘프턴은 1승2무13패(승점 5)가 됐다.
승리의 주인공은 손흥민이었다. 전반 12분 만에 리그 5호골을 터뜨리더니 2도움까지 추가로 올려 핵심 역할을 해냈다. 손흥민은 유로파리그에서도 1골을 넣어 올 시즌 6골 6도움을 기록 중이다. 리그에선 13경기 출전해 5골 6도움. 이날 손흥민은 팀이 1-0으로 앞선 전반 12분 상대가 제대로 걷어내지 못한 공을 다이렉트 왼발 슈팅으로 연결해 골망을 흔들었다. 손흥민은 지난 9일 첼시전에 이어 2경기 연속 골을 뽑아냈다.
끝이 아니었다. 손흥민은 2도움도 기록했다. 전반 25분 손흥민은 페널티박스 왼쪽에서 정확한 패스를 건넸고, 미드필더 파페 사르가 상대 수비진의 압박을 뚫어내고 추가골을 터뜨렸다. 좋은 분위기를 살린 손흥민은 전반 추가시간 환상적인 아웃프런트 스루 패스로 제임스 매디슨의 골까지 도왔다.
유럽축구 통계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은 손흥민에게 최고 평점 9.69을 주었다. 소파스코어의 평점도 9.3이었다. 역시 양 팀 통틀어 가장 높은 평점이었다. 또 다른 통계매체 풋몹에서도 높은 평점 9.1을 매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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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손흥민(왼쪽)의 리그 5호골 장면. /AFPBBNews=뉴스1 |
시작부터 토트넘이 기선을 제압했다. 전반 1분 만에 매디슨의 선제골이 터졌고, 전반 12분 손흥민이 추가골, 2분 뒤에는 쿨루셉스키가 3번째 골을 뽑아냈다. 토트넘은 전반 25분 사르의 골까지 더해 4-0을 만들었다. 토트넘에 악재는 있었다. 전반 28분 우도기가 부상을 당해 페드로 포로가 교체 투입됐다. 하지만 토트넘은 전반 추가시간 손흥민, 매디슨이 5번째 골을 합작, 분위기를 내주지 않았다.
사실상 토트넘이 승리를 확정 짓자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후반 시작과 동시에 손흥민을 뺐다. 대신 측면 공격수 브레넌 존슨이 교체로 들어갔다. 토트넘은 5골차 리드에 후반전을 여유롭게 풀어나갔다. 토트넘 유스이자 19세의 어린 센터백 알피 도린턴도 교체투입돼 1군 경험을 쌓았다. 결국 경기는 토트넘의 대승으로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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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손흥민(왼쪽)이 리그 5호골을 넣고 기뻐하고 있다. /AFPBBNews=뉴스1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