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주형 내년 더 기대된다' 티띠꾼과 혼성대회 그랜트손튼 준우승… 냅-타바타키닛 우승

안호근 기자 / 입력 : 2024.12.16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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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형(왼쪽)과 티띠꾼이 16일 그랜트 손튼 인비테이셔널에서 준우승을 차지하고 미소를 짓고 있다. /AFPBBNews=뉴스1
김주형(22·나이키골프)이 혼성 대회에서 지노 티띠꾼(21·태국)과 환상적인 호흡을 자랑하며 준우승을 차지했다.

김주형과 티띠꾼은 16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네이플스의 티뷰론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가 공동 주관하는 그랜트 손튼 인비테이셔널(총상금 400만 달러) 최종 3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8개를 낚아 62타를 적어냈다.


최종 합계 26언더파 190타를 기록한 김주형-티띠꾼은 제이크 냅(미국)-패티 타와타나낏(태국)에 1타 뒤져 준우승에 올랐다.

혼성 골프 대회인 그랜트 손튼 인비테이셔널은 매 라운드 다른 방식으로 치러졌다. 1라운드는 두 선수가 각자 공을 친 뒤 더 좋은 위치에 있는 공으로 골라 플레이를 이어가는 스크램블 방식, 2라운드에선 둘이 한 번씩 번갈아서 치는 포섬, 최종 3라운드에선 두 선수가 각자 티샷을 날린 뒤 두 번째 샷부터 공을 바꿔치는 변형 포볼 방식으로 진행됐다.

세계 21위인 김주형은 한국 선수로는 이번 대회에 유일하게 출전해 어린 시절부터 인연이 있는 세계 5위이자 올 시즌 LPGA 상금왕 티띠꾼과 호흡을 맞췄다.


PGA 통산 3승에 빛나는 김주형은 정규시즌 종료 후 이어진 두 차례 이벤트 대회에서 모두 준우승을 차지했다. 지난주 타이거 우즈(미국) 주최 대회인 히어로 월드 챌린지에선 완벽한 경기력을 뽐내며 스코티 셰플러(미국)에 이어 2위에 올랐다.

이번 대회 첫날 선두에 등극한 냅과 타와타나낏은 단 한 번도 1위 자리를 내주지 않고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작성했다. 둘은 우승 상금 100만 달러(약 14억 3300만원)을 나눠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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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샷을 날리고 공의 방향을 지켜보는 김주형. /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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