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조세호, 계곡에 몸 던졌다..첫 겨울 입수 '최고 11.9%' [종합](1박 2일)

윤성열 기자 / 입력 : 2024.12.16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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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1박 2일 시즌4' 방송 화면
'1박 2일' 멤버들이 겨울 입수와 함께 짜릿한 여행을 마무리했다.

16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 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15일 방송된 KBS 2TV 예능 프로그램 '1박 2일 시즌4'(이하 '1박 2일')는 8.5%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이준이 머리까지 제대로 입수하며 아드레날린을 폭발시키고, 입수에 동참한 주종현 PD는 안경을 분실했다 가까스로 되찾는 해프닝을 겪는 장면은 최고 시청률 11.9%까지 치솟았다.

이날 방송에서는 경북 구미시와 상주시로 여행을 떠난 여섯 멤버(김종민 문세윤 딘딘 조세호 이준 유선호)의 두 번째 이야기가 그려졌다.

'소원권'을 걸고 종일 치열한 경쟁을 펼친 후 베이스캠프에 모인 '1박 2일' 팀은 두 손을 모은 채 간절히 기도하는 마음으로 운명의 소원권 추첨을 지켜봤다. 그 결과 가장 적은 소원공을 획득했던 조세호와 딘딘이 소원권의 주인공으로 당첨됐고, 낮은 확률을 뚫고 행운을 거머쥔 두 사람은 서로를 얼싸안으며 기쁨을 만끽했다.


소원권을 획득한 조세호와 딘딘은 각각 팀을 나눠 3대 3 팀전으로 저녁식사 복불복을 진행했다. 팀원 선정 결과 '1박 2일 시즌4' 원년 멤버 팀(김종민 문세윤 딘딘)과 뉴페이스 팀(조세호 이준 유선호)의 대결 구도가 형성됐다.

첫 번째 대결 '허수아비 물 배달'에서는 금세 감을 잡은 이준과 유선호의 활약으로 뉴페이스 팀이 승리했다. 승리를 자신했던 원년 멤버 팀은 온몸에 물을 뒤집어쓰는 등 큰 웃음을 선사했지만, 게임에서는 패하며 허탈함을 감추지 못했다.

상대팀 전원을 이기면 승리하는 싹쓸이 방식으로 진행된 두 번째 대결 '손바닥 밀치기'에서는 유선호가 먼저 2승을 거두며 뉴페이스 팀이 쉽게 승리하는 듯 했다. 하지만 원년 멤버 팀의 마지막 주자 문세윤이 끝판왕다운 괴력을 발휘하며 내리 2연승을 거뒀고, 승부는 문세윤과 이준의 최종 대결에서 판가름 나게 됐다.

팽팽했던 대결은 문세윤이 이준의 기습 공격을 받고 쓰러지면서 뉴페이스 팀의 승리로 끝났다. 결국 3판 2선승제의 저녁식사 복불복을 2대 0 완승으로 마무리한 조세호와 이준, 유선호는 얼큰한 김치곱창전골과 함께 푸짐한 식사를 즐겼다.

잠자리 복불복 역시 저녁식사 복불복에서의 팀을 그대로 유지한 채 진행됐다. 1라운드 '산타마리아와 춤을'에서는 원년 멤버 팀이, 2라운드 '고래 게임'에서는 뉴페이스 팀이 각각 승리를 나눠가진 가운데, 마지막 라운드 '잡아라 쥐돌이'에서는 김종민이 최후의 생존자로 살아남으며 문세윤, 딘딘과 함께 극적으로 실내 취침을 확정했다.

게임 도중에는 김종민과 유선호가 뀐 방귀 냄새로 촬영 현장이 초토화되기도 했다. 지독한 냄새에 멤버들뿐만 아니라 제작진까지 극심한 고통을 호소했고, 급기야 문세윤은 "잠깐만 꿰매자"며 긴급 조치를 제안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후 취침에 돌입한 '1박 2일' 팀은 다음 날 아침 "합산 점수가 가장 낮은 하위권 네 명은 입수입니다"라는 메시지를 듣고 황급히 잠에서 깼다. 위층에서 떨어뜨리는 종이를 최대한 많이 잡아야 유리한 이번 기상 미션에서 멤버들은 잠에서 덜 깬 상태로 종이를 주워 담았다.

그 결과 합산 점수가 가장 높은 유선호와 딘딘을 제외한 네 명의 멤버가 입수에 당첨됐다. 특히 겨울 입수 로망을 가지고 있었던 이준은 특별 입수 면제권을 부여받았음에도 함께 입수하기로 결정했다.

영하 4도의 추운 날씨에도 맏형 김종민과 문세윤이 먼저 입수하며 베테랑의 품격을 보여준 가운데, '1박 2일' 합류 후 처음으로 겨울 입수에 나서게 된 조세호와 이준은 "앞으로도 더욱 파이팅하겠다"는 각오와 함께 차가운 계곡에 몸을 던졌다. 같이 입수하자는 멤버들의 요청을 흔쾌히 수락한 주종현 PD 역시 두 사람과 함께 계곡물에 풍덩 빠지며 입수 릴레이의 마침표를 찍었다.

연말 촬영을 따뜻하게 만들어 줄 소원권을 걸고 흥미진진한 미션 전쟁을 펼친 '1박 2일' 팀은 짜릿한 겨울 입수로 이번 여행의 화려한 대미를 장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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