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규현. /사진=대전하나시티즌 제공 |
대전은 16일 보도자료를 통해 "독일 분데스리가 출신 수비수 박규현을 영입하며 겨울 이적 시장의 전력강화를 위한 본격적인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고 밝혔다.
박규현은 "황선홍 감독님과 대전이 나를 선택해 주셔서 너무 감사하다. 대전이라는 구단의 역사와 전통에 대해 익히 알고 있다. 대전은 빅클럽이다. 감독님의 목표에 맞춰 좋은 성적을 내는데 중추적 역할을 하고 싶다"며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에 출전하고 리그에서 우승하고 싶다. 가능성도 충분하다. 대전 팬분들에게 기쁨을 주는 선수가 되고 대전이라는 구단에서 뼈를 묻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지난해 6월 대한민국 A대표팀에 소집된 박규현은 페루와 친선 경기에서 데뷔전을 치렀다. 2019~2020시즌을 앞두고 박규현은 독일 분데스리가 SV 베르더 브레멘으로 임대 이적했다. 첫 시즌은 주로 19세 이하(U-19)와 2군 팀에서 활약했다.
2020~2021시즌에는 본격적으로 2군에서 핵심 선수로 뛰었다. 박규현은 코로나로 인해 10월 리그가 중단 및 폐지 되기까지 대부분 경기에서 풀타임 출전하였다.
이후 박규현은 2021년 7월 베르더 브레멘으로 완전이적 한 뒤 베르더 브레멘 II 소속으로 13경기 1득점 1도움을 올렸다. 디나모 드레스덴에서는 37경기 2도움을 기록했다.
연령별 대표팀 소속으로도 꾸준한 활약을 펼친 박규현은 U-18 대표팀 소속으로 2019년 중국 청두에서 열린 판다컵 우승을 경험했다. U-23 대표팀 소속으로 2022년 항저우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대전에 따르면 박규현은 빠른 스피드, 준수한 발기술, 공중볼 경합능력이 뛰어나며, 주 포지션인 왼쪽 윙백 수비뿐만 아니라, 중앙 수비 및 수비형 미드필더까지 소화 가능한 멀티 자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