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이 24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02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라운드 에버턴과 홈경기에서 첫 골을 넣고 찰칵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AFPBBNews=뉴스1 |
한국갤럽은 16일 "2024년 11월 11일부터 25일까지 전국(제주 제외) 만 13세 이상 1741명에게 올 한 해 한국을 가장 빛낸 스포츠선수를 두 명까지 물은 결과 손흥민이 70.7%의 압도적 지지로 8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독보적이다. 손흥민은 2013년 8위로 순위권에 처음 등장했다. 2014년 5위, 2016년 2위를 기록한 뒤 2017년부터 11년 연속 최상위권에 들었다.
상위 10명에는 축구 종목이 4명으로 가장 많았다. 손흥민 이외에도 이강인(파리 생제르망·2위), 김민재(바이에른 뮌헨·6위), 황희찬(울버햄튼 원더러스·9위)이 이름을 올렸다.
'삐약이' 신유빈(대한항공)이 3위를 차지했고 배드민턴 여제 안세영(삼성생명)이 4위, 2024 파리올림픽 펜싱 남자 사브르 단체전 2연패와 개인 금메달을 차지한 오상욱(대전광역시청)이 5위에 등극했다.
이강인이 2024~20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3라운드 PSV에인트호번(네덜란드)과 경기 전 기자회견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AFPBBNews=뉴스1 |
대한민국 탁구 대표팀 신유빈이 프랑스 파리 사우스 파리 아레나4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탁구 여자 단식 동메달 결정전 일본 하야타 히나와의 경기에서 패한 뒤 아쉬워고 있다. 눈물이 살짝 맺힌 신유빈의 모습. /사진=뉴시스 |
야구선수들은 10위권 밖으로 밀렸다.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2.4%), 류현진(한화·2.4%), 김도영(KIA 타이거즈·2.0%), 김하성(샌디에이고 파드리스·1.1%)이 1.0% 이상의 득표율을 기록했다. 한국갤럽은 "한국프로야구(KBO)는 사상 첫 1000만 관중 시대를 여는 등 흥행했지만, 야구는 파리올림픽 정식 종목이 아니고 해외 진출 선수들의 활약상이 두드러지지 않았다"라고 분석했다.
20위까지 넓히면 추신수, 김제덕(이상 0.9%), 김연아(피겨), 양현종(야구), 박세리(골프), 페이커-이상혁(e스포츠·이상 0.8%)이 포함됐다.
2024년을 빛낸 선수 상위 10위. /사진=한국갤럽 공식 홈페이지 갈무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