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심형래가 8일 오전 서울 강남구 양재동 더케이호텔에서 열린 '버라이어티 심행래쇼'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
16일 방송된 SBS 러브FM '뜨거우면 지상렬'에는 박휘순이 스페셜 DJ로 나선 가운데 심형래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심형래가 시즌 9까지 개봉된 영화 '우뢰매'를 언급하자 박휘순은 "히트해서 수입이 어마어마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에 심형래는 "당시 연예인 소득 랭킹 1위였다"며 "영화배우, 가수, 스포츠 통틀어서 1위 했다. 4년간 세금 제일 많이 낸 연예인이었다"고 밝혔다.
이어 "압구정동 아파트를 7800만 원 주고 샀는데 지금 40~50억이다. 광고 한 편에 8000만 원 받았다. 광고를 100편 넘게 찍었다"고 말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또한 코믹 캐럴 '달릴까 말까' 등으로 크게 흥행한 그는 "당시 최고였던 조용필 형님이 30만 장 나갈 때 내 캐럴은 100만 장 판매됐다"고 자랑했다.
한편 심형래는 영화감독으로 전향해 '티라노의 감독', '용가리', '디워' 등을 연출했다. 그는 미국 시장을 겨냥해 도전을 이어갔지만, 흥행에 실패하며 어려움을 겪게 됐다. 급기야 지난 2013년 파산신청을 하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당시 가진 것을 다 팔고도 빚 179억 원이 있었다. 그래서 파산신청을 한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