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계상 /사진=스타뉴스 |
윤계상은 16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다름 아닌 공연 중 카메라 사용과 지금 유튜브나 인스타그램에 올라온 공연 영상들 얘기"라며 "사실 이번 팬미팅에서 팬여러분과 좀 더 가까운 거리를 원했다. 그러기 위해서는 영상을 찍을 수 있는 휴대전화를 잠시 내려놓고 공연에 집중하길 원했다"고 밝혔다.
이어 "팬들과 어떤 의식 없이 편하게 소통하면 모두가 정말 기억에 남는 모임이 되지 않을까 생각했다. 그런데 공연 중에 카메라를 들고 있는 모습들과 끝나자마자 여지 없이 유튜브나 인스타그램에 올라오는 영상들을 보면서 조금 마음이 섭섭해지기 시작했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분명 공지도 나간 걸로 알고 있고 제가 공연 중에도 여러 번 말씀 드린 것 같은데 좀 아쉽더라. 다음부터는 그러시지 않으셨으면 해서 글을 올린다"고 설명했다.
끝으로 윤계상은 거듭 "그러지 마라"며 "제가 원하는 건 좀 들어주셨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윤계상은 지난 14일 광운대학교 동해문화예술회관에서 데뷔 20주년 기념 2024 팬 미팅 '로그'(LOG)를 개최했다.
◆ 이하 윤계상 글 전문.
안녕하셔요, 윤계상입니다.LOG 팬미팅 즐거우셨나요. 준비하는데 최선을 다했지만 그래도 끝나고 나니 아쉬운 부분들이 너무 많아 조금 부끄럽고 미안하네요.
다름이 아니라 팬미팅 영상은 지금 편집 중이라고 하네요(대단히 기대하시면 안 됩니다. 그냥 중계 컷 편집수준입니다). 끝나는 대로 어떤 방법일지는 모르지만 잘 전달되도록 할테니 걱정 안 하셔도 됩니다.
그리고 한 가지 더 말씀드리고 싶은 얘기가 있습니다. 다름 아닌 공연 중 카메라 사용과 지금 유튜브나 인스타그램에 올라온 공연 영상들 얘기입니다.
음… 전 사실 이번 팬미팅에서 팬여러분과 좀 더 가까운 거리를 원했습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영상을 찍을 수 있는 휴대폰을 잠시 내려놓고 공연에 집중하길 원했고요. 팬들과 어떤 의식 없이 편하게 소통하면 모두가 정말 기억에 남는 모임이 되지 않을까 생각했습니다. 정말 오랜만에 하는 모임이니까.
그런데 공연 중에 카메라를 들고 있는 모습들과 끝나자마자 여지 없이 유튜브나 인스타에 올라오는 영상들을 보면서 조금 마음이 섭섭해지기 시작했습니다.
분명 공지도 나간 걸로 알고 있고 제가 공연 중에도 여러 번 말씀 드린 것 같은데 좀 아쉽더라고요(제가 찍으시라고 말할 때 빼고). 다음부터는 그러시지 않으셨으면 해서 글을 올립니다.
그러지 마세요. 제가 원하는 건 좀 들어주셨으면 합니다. 아무튼 로그에서 말씀드린 것처럼 건강하게 살다가 또 만나자고요.
추운데 감기 조심하시고요. 연말 잘 마무리 하시고요. 바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