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노민 /사진=TV조선 '이제 혼자다' 캡처 |
16일 오후 방송된 TV조선 예능 '이제 혼자다'에서는 전노민이 힘들었던 과거를 고백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전노민은 "초등학교 4학년 때, 이런저런 상황으로 집에 며칠 동안 아무도 없었고, 일주일 동안 굶은 적이 있다. 친구가 빵 하나를 줘서 허겁지겁 먹었더니 빈속에 뻑뻑한 빵을 먹고 체했던 기억이 났다"고 밝혔다.
이어 "굶다가 빵을 물도 없이 먹어서 나중에 신물이 넘어오더라. 체해서 힘들어서 누워서 잠들었다. 그 이후에 기억은 없다"고 말했다.
힘든 기억으로 고향을 떠난 그는 45년 만에 다시 고향인 '인천'을 찾았다. 전노민은 "나도 모르게 내뱉었던 말이 '가능하면 이쪽을 돌아보지 말자'하고 떠났는데, 한 번쯤은 가보고 싶었다"며 "부모님 얼굴을 모르는데, 이 동네에서 돌아가셨다. 갓난아기인 날 두고 떠났을 때 마음이 어땠을지, 그때 환경이 어땠을지 궁금하더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