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유 함구' 나인우·'거짓말' 박서진, 軍 면제 논란 키운 이유 [스타이슈]

최혜진 기자 / 입력 : 2024.12.18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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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인우(왼쪽), 박서진/사진=스타뉴스
배우 나인우, 가수 박서진이 병역 면제 처분을 받았다. 그러나 이에 대한 대처 방식으로 인해 두 사람은 '논란'을 키웠다.

최근 나인우는 군대 신체검사에서 4급 보충역 판정을 받고 사회복무요원 입소 대기자로 편성된 지 3년이 지나 병무청으로부터 소집 통보를 받지 못하고 면제 대상자가 된 것으로 드러났다.


병역법에 의하면 4급 보충역 판정을 받은 후 3년간 소집되지 않을 경우 병역면제 처분을 받게 되는데 2019년 이후 1만명 이상의 예정자들이 병역 면제 처분을 받았으며 올해도 약 1만명 이상이 해당 처분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소속사 하나다컴퍼니는 지난 17일 "나인우가 입소와 자대배치를 기다리고 있던 중 병무청으로부터 군 면제 처분을 받았으며 병무청의 처분에 따른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군 면제 사유에 대해서는 함구했다. 소속사는 "본인에게 확인해야 하는데 현재 촬영 중"이라며 말을 아꼈다. 현재까지도 나인우의 병역 면제 사유는 밝혀지지 않아 논란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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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 2TV
앞서 박서진도 병역 면제 처분을 받았다. 소속사 타조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1995년생인 박서진은 가정사로 인해 우울증, 불면증 등의 정신질환을 앓아 병역 면제 판정을 받았다.

박서진은 KBS 2TV 예능 프로그램 '살림하는 남자들2'(이하 '살림남')을 통해 가슴 아픈 가정사를 언급한 바 있다. 그는 만성 신부전증을 앓던 작은 형의 49재 당일, 간암 투병을 하던 큰 형이 간 이식 부작용으로 세상을 떠났다고 밝힌 바 있다. 또 두 형을 먼저 떠나보낸 뒤 모친까지 자궁경부암 3기 판정받으며 힘든 시간을 보낸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박서진이 그간 방송, 인터뷰 등을 통해 입대에 대한 의지를 직접 밝혔던 것이 문제가 됐다. 실제 그는 지난달 30일 방송된 '살림남'에서도 "입대 전 꼭 이루고 싶은 목표가 있다", "히트곡 하나만 내고 군대에 가고 싶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논란이 커지자 결국 박서진은 공식 팬카페를 통해 사과문을 올렸다. 그는 "정신질환으로 군대 면제가 되었다고 하면 나를 향한 시선이 부정적으로 바뀌어 방송과 행사 등 나를 찾아주시는 곳도 없어져 가수로서의 활동에 차질이 생길 것 같아 너무나 무서운 마음도 들었다"며 군 면제 사실을 숨기려 했던 사실에 대해 사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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