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보이즈 주연 '텍스트힙' 알리기 나섰다 "'슬램덩크' 보면 눈물나"

윤상근 기자 / 입력 : 2024.12.20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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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예스24


아이돌그룹 더보이즈 멤버 주연이 자신의 취미인 '독서'에 관한 심층 인터뷰를 진행하며, '반전'의 독서 내공을 선보여 흥미를 자아냈다.

주연은 예스24 독서 캠페인 'Read With Me'의 3번째 주자로 낙점돼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인생책' 리스트를 공개했다. 20일 공개된 'Read With Me'에서 주연은 "평상시 책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는 것을 좋아해서 오늘의 인터뷰 자리가 더욱 기쁘다"라며 "위로나 휴식을 위해서보다는, 성장하고 싶을 때 에너지를 사용하며 독서를 하는 편"이라고 자신만의 책을 읽는 이유를 밝혔다. 주연은 "독서를 할 땐 책의 구절을 되새기기도 하고, 책을 잠시 내려놓고 생각하면서 휴대폰에 틈틈이 메모하는 편"이라며, 최근 휴대폰에 메모한 '사색의 흔적'을 깜짝 공개하기도 했다.


"눈물이 없는 편인데도 '슬램덩크'처럼 가슴이 뜨겁게 타오는 작품을 보면 눈물이 난다"라며 '슬램덩크'를 인생 만화로 꼽기도 한 주연은 "아티스트라면 꼭 한번 읽어보면 좋을 것 같다"며 릭 루빈의 '창조적 행위'라는 자기계발서를 추천했다. 더불어 "연습생 생활을 하면서 친구들과는 다른 길을 가는 것에 대한 불안감이 있었는데, 인생에 대한 고민을 할 때 황석영 작가 '개밥바라기별'을 읽으며 많은 힘을 얻었다"라며 "5번 넘게 읽은 책이라 이제는 많은 구절을 기억하고 있어서 그때그때 필요한 부분을 꺼내 본다"라고 작품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보이기도 했다.

이외에도 주연은 헤르만 헤세의 고전 소설 '데미안'과 프랑수아즈 사강의 에세이 '인생은 너무도 느리고 희망은 너무도 난폭해' 등, 장르를 넘나드는 다양한 책을 추천해 차원이 다른 독서 내공을 드러냈다.

주연은 "내 인생을 책으로 쓴다면 성장소설"이라고 정의한 뒤 "하고 싶은 이야기가 너무 많아서 '토지' 수준의 대하소설로 써도 모자라지만, 600페이지 정도 되는 소설이라고 치면 지금은 100페이지까지는 오지 않았나 싶다"고 전하기도 했다. 이후로도 흥미진진한 '독서 밸런스 게임'을 비롯해 자신만의 책을 고르는 기준, 바쁜 일상 속 틈틈이 읽을 수 있는 책 등 다양한 토크를 막힘없이 이어 나가며 '독서 마니아'로서의 매력을 무한 발산했다는 후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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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상근 | sgyoon@mt.co.kr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가요 담당 윤상근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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