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재림 / 사진=RG컴퍼니 |
20일 '시라노' 제작사 CJ ENM, RG 컴퍼니는 공식 인스타그램에 "시라노 역 최재림 배우의 건강상 이유로 금일 오후 2시 30분 공연을 취소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뮤지컬 '시라노'를 예매하고, 관람하러 방문해주신 관객분들께 갑작스러운 공연 취소로 불편을 드려 진심으로 죄송하다. 해당 공연의 예매자 분들께는 티켓 결제 금액 기준으로 110% 환불이 두 번의 절차로 진행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최재림 배우의 빠른 쾌유를 기원하며 다시 한번 갑작스러운 공연 취소로 불편을 드려 죄송하다"라고 덧붙였다.
이날 최재림은 서울 서초구 예술의 전당 CJ 토월극장에서 열린 '시라노' 무대에 올랐고, 공연 중 목 컨디션 난조 증상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시라노' 측은 1막을 마치고 공연을 중단, 관객들에게 사과하며 환불 방법을 설명했다.
'시라노' 측은 최재림의 목 컨디션 여부를 파악한 후 스케줄을 조정할 예정이다. 최재림을 제외한 캐스트의 공연은 예정대로 진행된다.
한편 2019년 재연 이후, 5년 만에 돌아온 '시라노'는 스페인과 전쟁 중이던 17세기 프랑스에서 용맹한 가스콘 부대를 이끌었던 콧대 높은 영웅 '시라노'의 이야기를 다룬 작품이다. '낭만 호걸'의 매력적인 캐릭터와 연애편지 대필이라는 재미있는 설정을 바탕으로 시라노의 명예로운 삶과 고귀한 사랑을 그린다. 오는 2월 23일까지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에서 공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