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규상 한국여자축구연맹 회장. /사진=뉴시스 제공 |
대한축구협회에 따르면 오 회장은 지병이 악화됐고 이날 영면했다.
오 회장은 여자 축구계 가장 큰 행사인 지난 12일 연맹 시상식과 신인 드래프트 행사에도 불참했다.
국가대표 출신 오 회장은 2003년부터 여자축구연맹 부회장을 맡으며 여자축구와 인연을 맺었다. 2008년 11월에는 만장일치로 여자축구연맹 제5대 회장직에 올랐다. 이후 계속 연임에 성공했다. 올해에도 연임해 9대 회장 임기를 시작했다.
특히 오 회장은 2009년 여자 실업축구 리그인 WK리그를 출범하고 연고지 제도를 정착시켰다. 덕분에 여자축구도 비인기 종목임에도 WK리그를 중심으로 꾸준히 발전을 거듭했다.
빈소는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 30호실, 발인은 23일 오전 7시. 장지는 수원시연화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