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진안, 올스타전 쓸었다! MVP+베스트 퍼포먼스상 '싹쓸이'... 한국 올스타, 일본 올스타 90-67 제압 [WKBL 올스타 현장]

부천=박재호 기자 / 입력 : 2024.12.22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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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안(오른쪽)이 '하나은행 2024~2025시즌 여자프로농구 올스타 페스티벌' MVP를 수상한 뒤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김진경 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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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일본 올스타 선수들이 함께 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김진경 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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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안(아래)과 신이슬(위). /사진=김진경 대기자
한국 여자 농구 올스타가 일본 W리그 올스타를 제압했다. 올스타전 주인공은 '퍼포먼스 퀸' 진안이었다.

한국여자농구연맹(WKBL)은 22일 부천체육관에서 '하나은행 2024~2025시즌 여자프로농구 올스타 페스티벌'을 개최했다. 한국 여자 농구 올스타가 일본 W리그 올스타에 90-67로 승리했다.


경기 전 양 팀 선수들은 각자 준비한 음악에 맞춰 화려한 퍼포먼스를 펼치며 코트에 들어섰다. 특히 신지현은 가수 지디의 '홈 스윗 홈'과 함께 힘 있는 춤사위로 관중의 함성을 자아냈다. 이어 양 팀 선수들의 기념 촬영 후 경기가 시작됐다.






'1쿼터부터 볼거리 풍성' 강이슬, 기관총 세리머니→선수·관중 함께하는 '체조 타임'





한국이 1쿼터 초반 8점 차로 앞서갔다. 강이슬이 3점을 넣은 뒤 한국 벤치로 다가가 '기관총 세리머니'를 펼치며 관중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했다.

이어 쿼터 중반 즈음 선수들과 관중들이 함께하는 '체조 타임'이 펼쳐졌다. 양 팀 선수들 모두 코트로 나와 치어리더, 마스코트와 함께 경쾌한 음악에 맞춰 체조를 쳤다. 관중들도 일어서 체조를 따라했다. 이어 선수들이 직접 관중석으로 들어가 피자를 나눠줬다. 3점 6개를 터트린 한국 올스타의 우위 속에 1쿼터는 31-13으로 종료됐다.

2쿼터에도 양 팀은 승부보다 볼거리에 치중했다. 쿼터 초반 양 팀 선수들은 유니폼을 바꿔입고 경기를 펼쳐 눈길을 끌었다.

2쿼터 중반 '인간 컬링 레이스'가 펼쳐졌다. 팬이 직접 인간 컬링으로 변신한 선수를 밀어서 상품을 타내는 방식이다. 신지현의 팬은 유니폼을, 이소희와 강이슬의 팬은 숙박권을 획득했다. 전반은 한국 올스타가 54-37로 앞선채 종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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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점슛 콘테스트에서 슛을 쏘는 이소희의 모습. /사진=김진경 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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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관(오른쪽). /사진=김진경 대기자




한국, 올스타전 백미 '3점 콘테스트' 일본 제압... 심성영-이소희-신이슬 '슛쟁이' 변신





전반이 끝나자 올스타전 백미인 3점슛 콘테스트가 열렸다. 이번 콘테스트는 예선에서 한국 올스타 6명, 일본 올스타 6명이 출전해 개인전 방식으로 각각 결선 진출자 3명을 가린다. 이후 한국 올스타 3명, 일본 올스타 3명이 팀 대결 방식으로 우승을 가리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한국 올스타는 강이슬(KB 국민은행), 키아나 스미스(삼성생명), 이소희, 박혜진(이상 BNK), 신이슬(신한은행), 심성영(우리은행)이 출전했다. 일본은 미야시타 키호(후지쯔), 아카호 히마와리(덴소), 오카모토 미유, 히라시타 아이카(이상 토요타), 오쿠야마 리리카(히타치), 노구치 사쿠라(아이신)이 출전한다.

예선 결과 한국 올스타는 이소희, 신이슬, 심성영이 결선에 진출했다. 일본 올스타는 히라시타 아이카, 아키호 히마와리, 오쿠야마 리리카가 결선에 진출해 팀을 이뤘다. 제한 시간 70초 내 5개 구역과 신설된 2개의 딥쓰리존까지 총 27개의 슛을 던져 승부를 가렸다.

승자는 심성영-이소희-신이슬의 한국 올스타였다. 일본 올스타가 총 11점에 그친 반면 한국 올스타는 16점으로 우승을 확정했다. 한국 올스타는 상금 200만원 획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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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이슬(10번)이 3점슛 콘테스트에서 예선 1등을 한 뒤 신지현의 축하를 받고 있다./사진=김진경 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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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예은(오른쬭). /사진=김진경 대기자




일본, 3쿼터 추격했지만 '외곽+높이 우위' 한국 승리... MVP는 진안





3쿼터에 접어들자 속도를 올린 일본 올스타가 빠르게 간격을 좁혔다. 3쿼터는 한국 올스타가 70-63으로 앞선 채 종료됐다. 마지막 4쿼터에도 선수들의 몸놀림이 확 달라지며 박진감 있는 경기가 펼쳐졌다. 일본이 점수를 좁히기 위해 분전했지만 높이와 외곽 모두 우위를 나타낸 한국 올스타가 90-67로 승리했다.

경기 후 한국 올스타 MVP는 진안이 차지했다. 진안은 베스트 퍼포먼스상까지 수상하며 올스타전 주인공으로 떠올랐다. 일본 올스타 MVP는 오카모토 미유가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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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이슬. /사진=김진경 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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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은행 2024~2025시즌 여자프로농구 올스타 페스티벌 포스터. /사진=W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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