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K "중국, 두산공작기계 관심 보였지만 결국 국내에 매각" 반박

김혜림 기자 / 입력 : 2024.12.23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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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K파트너스는 23일 과거 두산공작기계(현 DN솔루션즈)를 중국에 매각하려 한 적 없었다고 이날 밝혔다.

MBK는 입장문을 통해 "지난 2021년 경남지역의 대표적인 수출 기업이자 우량기업인 'DN 그룹' 산하 'DN 오토모티브'에 두산공작기계를 성공적으로 매각한 부분에 대해 고려아연 최 회장 측에서 음해성 정보를 퍼트리고 있다"며 이같이 해명했다.


앞서 고려아연측은 MBK가 과거 중국 기업을 핵심 협상대상자로 선정했으나, 두산공작기계가 보유한 국가핵심기술 탓에 매각하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MBK는 "2016년 두산그룹 구조조정 당시 두산인프라코어의 공작기계 사업부문을 인수해 적극적인 연구개발(R&D)과 생산설비 투자, 신제품 개발 등을 통해 기업가치를 제고했다"며 "북미 지역 딜러망을 새롭게 구축하며 해외 판매 채널 강화에도 나섰으며 유럽과 아시아 시장 개척에도 성공해 글로벌 랭킹 6위였던 두산공작기계는 업계 3위로 올라서게 됐다"고 주장했다.

이후 매각을 타진하던 2019년 당시 매각주관사인 'BoA 메릴린치'에 전세계 기업들의 문의가 있었고, 중국 기계업체들도 그중 하나였으나 매각 협의를 한 적이 없다는 것이 MBK 측 주장이다.


MBK는 "주무부처인 산자부와의 사전 협의를 통해 중국 기업과는 구체적인 매각 협의를 진행하지 않았으며 최종적으로는 DN 오토모티브에 매각을 하게 됐다"며 "당시 두산공작기계 매각 협의는 DN 오토모티브 뿐만 아니라 국내기업 2개사도 참여해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20년 간 국내 법인으로 적법하게 수 많은 투자활동을 수행해온 MBK 파트너스는 국가핵심기술 등재, 전략물자 수출입 허가, 국책 R&D 과제 및 중격기업 상생 지원 등 국가 정책 및 과제에 적극적으로 부응해오고 있으며 정부와의 사전 협의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고려아연이 국가기간 산업으로서 대한민국 경제에 중추적 역할을 충실히 수행할 수 있도록 하고자 한다"며 "고려아연을 중국에 매각하는 일이 없을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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